김해 ‘메르스 의심 고교생’ 2차도 음성
김해 ‘메르스 의심 고교생’ 2차도 음성
  • 경남일보
  • 승인 2015.06.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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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역도 진정 조짐…허위사실 유포는 여전
메르스 사태가 진정국면에 들어섰지만 확산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은 지속되고 있다. 김해 한 고등학생은 1차에 이어 2차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나왔고 각종 단체들은 메르스 피해자들을 지원에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허위사실이 SNS상에 나돌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에 지자체들은 예방활동과 메르스 대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해 메르스 의심 고등학생 2차 ‘음성’=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김해 한 고등학생이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18일 김해시보건소는 해당 학생이 1차 검사에 이어 이날 나온 2차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로 이 학생은 격리가 끝나는 18일 이후 등교 할 수 있게 됐다.

◇창원 메르스 진정 조짐=창원시 메르스대책본부는 발열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는 등 메르스 접촉자가 진정 기미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양성환자 접촉자가 549명으로 집계됐으나 18일 오후 1시 현재 536명(능동감시 217, 자가격리 238, 병원격리 85)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접촉자 중 고열 증상자 등 30명에 대해 1차 29명에 대한 검사를 의뢰한 결과 29명 전원이 음성으로 판정 났으며, 2차 검사의뢰자 29명 대해서도 1명을 제외하고 28명이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창원에서 첫 양성 판정을 받았던 여성 A(77·창원)씨는 4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다.

◇창원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조기 지원=창원시는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중소기업 회생을 돕기 위해 하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 750억 원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오는 22일부터 지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메르스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자 창원시가 추진하는 긴급 경제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자금의 조기 집행을 위해 신청기간을 앞당기는 것과 함께 심사에 소요되는 기간을 3일 이내로 하고, 협약은행과 협조해 실제 대출실행에 소요되는 기간도 최소화 하여 자금이 지역경제에 신속히 유입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경남신보 소상공인 지원=경남신용보증재단은 18일 메르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 경영안정화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실시된 특례보증은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의 소상공인은 물론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관광업, 음식·숙박업, 전통시장 등의 활력 회복을 위한 긴급 금융지원 상품이다. 전국 1000억원의 지원규모로 업체당 지원한도는 최고 5000만원이며 수출업과 소규모 제조업 영위 소상공인은 최고 1억까지 가능하다.

◇메르스 허위사실 유포 잇따라=도내에서 메르스와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가 잇따라 경찰이 엄정 대응 방침을 세웠다.

경남경찰청은 18일 현재까지 김해·거제·통영지역 병원 4곳은 해당 병원들에 대한 허위사실이 SNS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며 고소장을 냈다고 밝혔다.

SNS에는 ‘모 병원 메르스 의심환자 3명 격리조치됐습니다. 출입을 금합니다’ 또는 ‘모 병원 메르스 의심환자 3명 진료 받고 갔다함’ 등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SNS에 떠도는 내용은 해당 병원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며 허위사실 유포자들에게 업무방해죄를 적용, 엄정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군교육사령부 적극대처=공군교육사령부는 진주시 보건소와 협조 하에 메르스 환자 발생 및 경유기관 사전조사, 중동여행여부 등의 사전 조치에 이어 당일 날 발열측정 등을 통해 메르스에 적극 대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교사의 경우 19일에 부사관 223기 선발시험이 있고, 22일에는 공군 737기 신병 입영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신병 입영행사의 경우 신병과 그 가족들을 포함하면 전국에서 5000여명이 진주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진주시에서는 가족이 함께하는 입영문화로 인해 어려움은 있겠지만 공교사에 입영장병들의 당일 출발 및 가족동반 자제를 안내해 줄 것을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취재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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