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1년] 김동진 통영시장에게 듣다
[민선6기 1년] 김동진 통영시장에게 듣다
  • 허평세
  • 승인 2015.06.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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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세일즈·민자유치사업 ‘순항’
▲ 김동진 통영시장 1


김동진 통영시장은 지난해 7월 1일 ‘살고 싶은 힐링도시 품격 있는 문화시민’이라는 깃발을 달고 통영호 항해를 시작했다.

김동진 시장은 “1년 동안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공직자들과 시정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시민들, 출향인들이 뒷받침이 큰 힘이 됐다”며 “통영시 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소소한 의견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6기 취임 1주년 주요 성과는.

▲통영을 팔기 위해 기회 있을 때마다 해외를 뛰어 다녔다.

해외 출장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으나 그냥 외유를 다녀 온 것이 아니다. 21세기는 무한경쟁의 시대다. 가만히 앉아서는 또는 중앙정부에만 의존해서는 결코 세계 일류 선진도시로 나아갈 수 없다. 우리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팔기 위해서는 열심히 뛰어야 한다. 지역경제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케이블카는 탈 만한 사람들은 거의 탔기 때문에 이제는 외국관광객을 끌어와야 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 2월에도 미국을 방문해 2년 연속 백악관, 국무성, 농무성 등 미국 행정부에서 굴시식 행사를 개최했으며 3월에는 홍콩을 방문해 홍콩 아트페스티벌과 TIMF의 협력강화를 추진했다. 또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함께 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명나라 수군도독 진린 장군의 고향인 중국 광동성 운부시를 방문해 우호도시 의향서 체결과 관광홍보, 통영굴 시식회 등을 했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민자유치사업들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먼저 8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산양읍 영운리 통영골프장 조성사업은 6월 현재 90%의 공정률로 9월 조기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 중에 있다. 또한 1000천만불 외자유치 사업인 루지시설 조성사업은 행정절차 이행을 마무리하고 지난 3월 2일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완료했다. 착공을 서둘러 내년 상반기 중에는 준공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5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국제규모의 호텔건립사업은 도남관광지조성계획 변경 용역 및 건축설계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17년 윤이상 탄생 100주년 행사에 맞추어 완공하기 위해 최선을 하겠다.



-사회복지 분야 부분 추진 상황은.

▲올 1월에는 제1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복지서비스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제7회 지방자치단체 보건사업 통합 성과대회에서는 우수 지자체 기관표창과 함께 상금 800만원을 받았다.

제19회 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에서는 수산물 수출시책 분야 최우수상을 2011년부터 4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아 사업비 2000만원과 시상금 700만원을 받았고 2015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사량면 도산면 일대 해상안전시스템 구축사업이 선정돼 16억 8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또 2015년 농촌고령자 공동시설지원 시범사업에 사량면 진촌마을이 선정돼 3억 7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민선 6기 취임 2주년 주요 계획은.

▲지난 1년을 뒤돌아 보면 성과도 있었고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더욱 심기일전해 가속을 붙여 나가야겠다. 민선 6기 2년차에 할일이 많다. 가만히 앉아서는 우물을 찾을 수가 없다. 국제도시 교류는 계속해서 끈을 이어가지 않으면 속빈 강정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 국제자매도시를 비롯 그동안 통영시와 교류와 있었던 북경시와 제남시, 남양시, 상해시, 운부시, 자오칭시,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 회원도시 등을 비롯 미국과 일본, 유럽 선진도시들과 경제, 문화, 관광 등 융복합적인 교류로 성과를 일구어 내겠다.

시의 교통난 해소에 획기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지원 지방도 67호선 개설사업은 이미 사업비 전액을 확보했다. 현재 공정률은 75%로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정상적으로 추진이 되고 있다, 또 국도 77호선 확장공사,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통제영거리 중앙시장 주차장 조성, 시기에 맞는 특별교통대책 수립, 일방통행로 확대, 교통시설물 설치ㆍ보수 등으로 원활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크게 어려움을 겪었던 청정 해역 관리는.

▲통영시 수산물을 직접 가지고 가서 미국 백악관에서 두 번 연속 시식회를 가졌다. 또 중국 대륙의 대도시들을 누비고 다닐 수 있었던 것은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최고 품질이라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수관거 정비, 마을 하수처리장 및 소하천 정비, 항포구 화장실 및 가정집 분뇨수거, 바다공중화장실 설치, 분뇨수거선 및 오염 감시선 운영 등 육상 해상 오염원 차단 노력과 끊임없는 현장 점검을 통해 지정해역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해 왔다.



-특색있는 새로운 사업발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케이블카 파크랜드 사업은 편입토지 보상이 완료돼 사업추진이 원활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한산대첩 병선마당 조성사업, 통제영거리 조성사업, 한산도 통제영 테마마을 조성사업 등 남해안권 프로젝트 사업들도 2~3년 안에 마무리 하도록 힘쓰겠다. 공약사업인 통영~서울 남부내륙철도(KTX)개설에 따른 통영 역사(驛舍) 유치 및 역세권 개발사업 등 총 35건 으로 주기적인 추진상황 점검으로 약속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 하고 싶은 말은.

▲메르스에 대한 사회적 불안과 공포가 확산되면서 소비위축 등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관광도시인 통영시의 체감온도는 더 크다. 시를 찾는 관광객은 급감했으며 제9회 한산대첩기 국민생활체육 전국 남녀 배구대회, 제3회 이순신 장군배 통영 Open Water Swimming 대회, 제2회 이순신장군배 전국오픈탁구대회 등 전국단위 대회를 비롯해 크고 작은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를 했다.

지금까지 이룩한 성과나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은 글로벌한 마인드와 창의적인 자세로 맡은 바 업무를 훌륭하게 해 내는 것이다. ‘통영호’ 앞으로 더욱더 순항할 수 있도록 격려와 관심이 필요하다. 만약 방향이 틀리면 건전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해 주면 경청하겠다.

허평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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