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유등축제 재정자립 홀로서기 목표
남강유등축제 재정자립 홀로서기 목표
  • 곽동민
  • 승인 2015.06.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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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유료화 전환점 맞은 진주남강유등축제<1>
 
[기획] 유료화 전환점 맞은 진주남강유등축제<1>
         1편-왜 유료화 되어야 하나
         2편-성장통…처방은 재정자립
         3편-갈등없는 유료화 방안 없나



국내 대표축제에서 글로벌축제로 성장하고 있는 진주남강유등축제(이하 유등축제).

역사성과 한국적 색채, 뛰어난 볼거리 덕분에 2000년대 들어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성장의 밑바탕에는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운영 주최인 진주문화예술재단의 노하우, 진주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여기에다 정부와 경남도 차원의 지원도 큰 역할을 했다. ‘다 컷다’고 할만큼 성장한 유등축제는 이제 ‘유료화’라는 전환점을 맞았다. 진주시민과 진주시, 경남도와 정부라는 ‘부모’의 도움으로 성인이 된 유등제가 ‘유료화’라는 홀로서기를 해야할 때다. 홀로서기에 나선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올바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본보도 책임감을 갖고 동참하려 한다./편집자주



◇‘세계속 진주’ 알리는 유등축제=진주남강유등축제는 지난 2004년 처음으로 ‘육성축제’에 선정된데 이어 2005년 ‘우수축제’ 2006년~2010년에는 5년 연속 최우수축제에 선정됐다. 이듬해인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3년 연속 대한민국대표축제, 2014년 대한민국 명예대표축제, 올해에는 대한민국 글로벌육성축제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 중 하나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인 유등축제는 세계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속의 축제로 발돋움 하고 있다.

특히 이창희 시장의 진두지휘 아래 지난 2013년 세계 겨울 3대 축제중 하나인 ‘캐나다 윈터루드 축제’에 우리나라 축제 사상 최초로 유등이 수출됐으며 이후 ‘나이아가라 겨울 빛 축제’, 미국 ‘LA 한인축제’, ‘미국 히달고시 보더축제’에도 잇따라 진출했다. 2014년에는 미국 투산시에 유등보관 창고를 확보해 북미를 비롯 영어권 국가, 유럽 등으로의 수출 교두보도 마련했다.

유등축제의 성장과 함께 진주시도 2010년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축제협회의 ‘세계축제도시’에 선정된데 에 이어 올 하반기에도 ‘세계축제도시’로 선정 될 것으로 보여 명실상부 축제원조도시, 글로벌 축제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부 지원금 ‘뚝’ 홀로서기 해야할때=정부는 진주남강유등축제처럼 우수한 축제를 육성하는 한편 경쟁력이 떨어지는 축제는 축소·폐지해 왔다. 10여년 전인 2006년 전국의 문화관광 축제는 1176개에 달했다. 지방 재정의 건전성을 제고하고 축제의 난립으로 우수한 문화관광축제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15년 현재 전국의 축제는 664개로 줄었다. 정부는 이들 축제 중 40여개의 우수축제에 1~5억원 정도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이 역시 점차 축소하고 있다. 또 정부는 3년 연속 같은 등급을 기록한 축제의 경우 지원 보조금을 축소 또는 폐지하는 축제 일몰제를 시행하고 있다. 유등축제의 경우 2011년~2013년 3년 연속 최우수 축제에 선정되면서 2011년 8억원이었던 국가지원보조금이 2015년 현재 2억원으로 줄어들었다. 갈수록 줄고 있는 보조금을 대체할 자원이 필요한 유등축제가 그래서 홀로서기에 나서는 이유다.

◇재정자립도 압박 극복이 최대 과제=유등축제의 경우 축제 재정자립도는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014년 기준 총 투입예산 35억원 중 15억원이 자체수입으로 축제자립도가 43%에 이른다.

남강과 진주성을 활용해 축제를 치르기 때문에 시설이나 설비 비용이 많이 드는 여타의 축제나 박람회 등에 비해 투자비용이 적다는 점이 장점이다. 축제 후 시설 유지비 등 부대비용도 적게 든다. 또 넓은 의미로 진주시 전체가 축제장이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투자예산 대비 관람객 수도 많아 상당히 효율적이고 경쟁력이 높다.

그래서 문화예술재단과 진주시는 외형적 성장 뿐 아니라 내실을 다지기 위한 준비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축제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일부 체험 프로그램 등을 유료화 하고 재단을 통해 매년 축제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수정 보완하는 한편 더 나은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등축제 재정자립도를 더 높이는 것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보고 입장료를 받는 등의 축제장 유료화를 추진하고 있다.

진주시와 시의회 역시 축제장 유료화에 공감을 하고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조례를 만들기 위해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

재정자립도가 아직은 ‘반쪽’에 불과하지만 유등축제 재정자립도 100%를 위해 지금도 남강 한켠에서 유등을 제작하고 있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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