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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3월 8일 (4면) 진주시의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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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30  17: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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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일보 1966년 3월 8일자 4면, 그 때 그 시절

 

3월 8일자 광고에서 국보극장은 또 외화를 들고 나왔습니다. 1960년도 작품 ‘검은 초상’입니다. 안소니 퀸과 라나 터너가 주연한 미스터리 스릴러물이었습니다. 영화요금이 ‘스팔타 총공격’에 비해 10원씩 싸게 나와 있군요. 
시공관에서 광고하고 있는 ‘가시나이’는 고려시대 공녀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공녀로 끌려가지 않으려고 남장을 한 채 숨어지내던 처녀들을 일컫는 말이라고 하는데 사전에는 나오지 않는 것을 보니 영화를 위해 만들어낸 말인 것도 같습니다.
중앙극장에서는 4일자 광고에서 예고했던 것처럼 ‘가을에 온 여인’을 광고하고 있네요. 범죄에 얽힌 멜로드라마로 최은희, 신성일씨가 주연한 작품이었습니다. 진주극장에는 ‘피와 살’이라는 작품을 상영하고 있습니다. 부잣집 3대독자와 식모의 사랑을 다루고 있어 신분차이를 이용한 갈등구조가  낯설지 않네요. 
영화광고 사이에 낀 진주시의 공매광고도 재미있습니다. 지방세 체납으로 압류부동산을 공매한다고 하는군요. 공매목록으로 등장한 부동산들을 살펴보니 ‘목조아연판주택’ ‘목조초가주택’ ‘목조와가주택’으로 다양합니다. 아마도 당시에는 양철지붕, 초가지붕, 기와지붕이 사이좋게 공존하던 시절인 모양입니다. 지방세도 나란히 체납하고 있으니 살기도 고만고만 했던 모양이네요.

[경남일보로 보는 그 때 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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