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혁신도시 이전 1주년 맞은 중진공
진주혁신도시 이전 1주년 맞은 중진공
  • 강진성·박성민기자
  • 승인 2015.07.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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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발전·글로벌 파트너 첨병…사회공헌 역할 '톡톡'

 

▲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본사 이전 후 지역 초등학생을 위한 SBC 생생교실 멘토링, 진주이전 공공기관 합동 헌혈캠페인, 지역민·중소기업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개최, 지역대학과 함께하는 채용박람회 등과 같은 지역친화활동을 꾸준히 펼쳤다. 사진은 지난 2월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이 진주중앙유등시장에서 설날맞이 전통시장 가는 날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모습./사진=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진주로 본사를 이전한 지 꼭 1년을 맞았다.


지난해 7월 21일 서울 여의도를 거닐던 360여명의 본사 직원들이 진주혁신도시에 둥지를 틀었다. 중진공은 본사 이전 후 진주남강유등 축제 자원봉사활동, 경상대학교 청춘 멘토링 활동, 지역 초등학생을 위한 SBC 생생교실 멘토링, 사내 정보자료실 개방, 진주이전 공공기관 합동 헌혈캠페인, 지역민·중소기업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개최, 지역대학과 함께하는 채용박람회 등 지역친화 활동을 꾸준히 펼쳤다. 본사 이전부터 지역사회와 소통에 나서며 진주가족이 된 중진공의 지난 1년을 되돌아 봤다.

◇중소기업을 위한 중진공

중진공은 올해 임채운 이사장의 취임과 함께 중소기업 자생력강화와 글로벌화를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정책자금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자생력 강화를 위해 기업의 성장단계별 정책자금 운용체계를 구축하고 3조 26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지원한다. 성장동력 기반 확충을 위해 고성장 기업 전용자금 2800억원을 배정해 예비 고성장 기업 육성을 위해 업력 4년 이상, 매출액 10억원 미만의 부품·소재업종 등 기업에 대한 전용자금인 ‘기초제조기업 성장자금’ 2000억원을 신설, 지원한다. 이밖에 재도전 활성화를 위해 재도약기 기업에 대한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총 1990억원의 재창업자금(700억원), 구조개선전용자금(300억원), 사업전환자금(990억원)을 운용한다. 또 우수제품 발굴 및 홍보마케팅 강화, 글로벌 온라인수출지원 사업 활성화, 중소기업 수출저변 확대 및 글로벌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마케팅 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본연의 임무인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기업진단을 기반으로 정책자금, 인력, 마케팅, 컨설팅 등의 사업을 효과적으로 연계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파트너 중진공

중진공은 HIT500제품, 스마트 제품, K-HIT매장 상품, 청년 창업기업제품 등 우수 중소기업제품을 발굴해 검증부터 수출계약까지 무역제반 업무 밀착지원, 글로벌바이어구매알선(B2B), 온라인쇼핑몰 판매대행(B2C), 해외대형유통망 진출 지원 등 국내 판로부터 해외마케팅, 수출로 연계하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역량진단 대상기업을 1000개사로 확대하는 등 글로벌역량진단에 기반한 맞춤형 수출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FTA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해외마케팅, 컨설팅 지원확대를 추진한다. 500개사 내외의 고성장 기업을 선정하여 전시회참가, 바이어발굴 등 맞춤형 수출마케팅 프로그램을 활용, 무역전문 인력 채용 지원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해외 현지에서 입주공간, 마케팅, 현지정보 등을 제공하는 수출인큐베이터 운영을 내실화할 계획이다. 해외 12개국 20개 거점에 설치되어있는 중진공 수출인큐베이터는 지난해 최초로 입주기업 연간 수출액이 6억 달러를 넘어섰다. 1998년 사업 시작 이후 지금까지 42억 달러 이상의 수출 성과를 보이는 등 해외시장진출 초기 중소기업들의 성공적인 현지 정착을 이끌어내고 있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지난 50년간 우리 경제는 대기업이 성장하고 그 과실이 중소기업에 공유되는 ‘낙수 경제’였지만, 앞으로는 중소기업의 혁신 성과가 대기업에 전파되는 ‘분수 경제’로 나아갈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각자의 전략을 세워 글로벌화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맞춤형 종합 연계지원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본사 이전 후 지역 초등학생을 위한 SBC 생생교실 멘토링, 진주이전 공공기관 합동 헌혈캠페인, 지역민·중소기업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개최, 지역대학과 함께하는 채용박람회 등과 같은 지역친화활동을 꾸준히 펼쳤다. 사진은 지난해 신입직원들이 진주 갈전초등학교에서 멘토링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중소기업진흥공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중진공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공기관이 되기 위해 프로보노로 참여해 기관 특성 및 직원 역량을 활용한 재능기부·중소기업과 함께하는 협력 활동·본사 이전지역 친화형 활동을 중심으로 사회공헌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사회공헌활동의 정체성 확립 및 기반마련을 위해 지난해 1월 사회공헌브랜드 ‘중진공感(감)’을 론칭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 임직원과 중소기업, 국민 모두가 공감하고 그 공감이 감동으로 전파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9년 5월부터 직원들의 자발적인 급여 끝전떼기로 조성되고 있는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 잔존가치가 양호한 PC를 복지기관에 기부하는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중진공은 진주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진주시와 공동으로 ‘진주 비즈-서포터’프로그램을 운영도 추진 중이다. ‘진주 비즈-서포터’ 프로그램은 중진공 본사 임직원과 진주 관내 중소기업을 일대일 매칭을 한 후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진주시는 중진공에 진주지역 업체정보 및 산업정책관련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또 임직원은 참여기업에게 다년간 쌓아온 중소기업지원 경험을 토대로 각종 중소기업 시책지원, 경영애로 상담 및 기업진단을 재능기부 형태로 지원할 예정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중진공의 핵심역량과 사업특성을 반영한 재능기부·중소기업 협력봉사·지역친화 등 3대 추진방향을 더욱 공고히해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가족이 된 중진공

진주이전과 함께 지역민과 하나되기 위한 중진공의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진주이전 3년 전부터 진주중앙유등시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 실시, 안내간판 기증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왔다. 올해에는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가는 날’ 캠페인을 펼쳤다. 또 지역인재를 위해 취업 및 창업 멘토링 활동인 ‘SBC 청춘 콘서트’, ‘미래 청년 CEO 육성 및 성공취업 멘토링’, 청년창업사관학교, 청년전용창업자금에 대한 소개 및 1:1 개별 상담도 실시했다. 이외에도 신사옥 내 사내 정보자료실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기도 했다. 중진공 정보자료실은 장서 2만 5000권, 연구보고서 5000권, 정기간행물 100여종을 보유하고 있어 지역주민 뿐 아니라 기술특화·창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에게 매우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식 중진공 창의지속경영실장은 “진주로 본사를 이전 한 후 지역에 녹아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 친화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특히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청년창업 지원 등의 분야에 직원들이 직무 경험으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하여 중진공만이 할 수 있는 재능기부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진성·박성민기자

▲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본사 이전 후 지역 초등학생을 위한 SBC 생생교실 멘토링, 진주이전 공공기관 합동 헌혈캠페인, 지역민·중소기업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개최, 지역대학과 함께하는 채용박람회 등과 같은 지역친화활동을 꾸준히 펼쳤다. 사진은 지난해 경상대에서 열린 SBC청춘콘서트 참가학생들과 중진공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진흥을 위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여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1979년 1월에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 방향에 따라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당면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자금, 창업, 수출마케팅, 연수, 기술지원, 정보제공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1995년 1월 중소기업 진흥 및 제품구매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중소기업 구조고도화 자금, 창업지원 자금, 지방중소기업 육성 자금을 통한 운영관리를 시작해 1998년 9월 중소기업 수출지원 강화를 위해 수출인큐베이터를 설치했다. 주요 사업은 정책자금 지원사업, 중소기업건강진단, 컨설팅 지원, 신제품 개발 지원 등의 컨설팅 기술지원사업,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기술·품질·경영연수 프로그램 및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을 통한 연수사업 등이다. 기타 사업으로 사업전환지원사업, 무역조정지원사업, M&A지원사업, 재기지원사업, 산업정보 제공 등의 사업을 한다. 2014년 기준으로 중업기업 정책자금 지원 규모는 3조 8000억 원에 이르렀다.            
현재 중진공은 정원 903명, 자산규모 16조 3253억원으로 정원은 약 4.5배, 자산은 약 625배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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