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어디갈까?… 고민도 즐겁다

도내 여름축제, 문화, 재미, 역사공부 등 다채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남지역 곳곳에서 축제로 들썩이고 있다. 각종 공연과 피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지역 축제들마다 관람객을 유혹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게임을 통해 순금을 주는가 하면 역사공부에다 신나는 클럽음악까지…. 따분한 일상을 떨쳐버릴 여름축제. 자! 떠나보자.

◇문화감성 충만…시원한 연극제=도내 대표 연극축제 거창국제연극제와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오는 24일 거창 수승대와 29일 밀양 영남루에서 각각 개막한다. 연극제는 8월9일까지 계속된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이하는 거창국제연극제는 시원한 계곡과 밤하늘을 수놓는 별을 맘껏 느낄 수 있는 명승지 수승대에서 피서와 연극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연극제다. 제15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연극, 자연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주제로 밀양연극촌과 영남루 일원에서 개최된다. 영남루에서 ‘탈선 춘향전’ 개막작을 시작으로 ‘손숙의 어머니’, ‘창작뮤지컬 궁리’, ‘강부자의 오구’까지 규모 있는 연극공연이 펼쳐진다.

◇황금도 찾고 피서도 즐기고= 올 함양산삼축제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함양상림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메인 프로그램은 ‘황금산삼을 찾아라’. 이 프로그램은 매년 해오던 ‘산삼 캐기’에 스토리텔링 미션을 더했다. 참여자 중 매일 1명을 선정해 산삼모형 황금 10돈을 지급한다. ‘황금산삼을 찾아라’ 프로그램은 31일부터 8월 2일까지 매일 1회 진행된다.

하동군은 24일부터 26일까지 제1회 알프스하동 섬진강재첩 축제를 열고 섬진강 백사장에 숨겨진 ‘황금재첩’(모형)을 찾으면 진짜 금(순금)으로 바꿔주는 이벤트 행사를 개최한다. ‘시원한 여름나기’라는 주제로, 하동송림과 섬진강 일원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축제다.

◇드라마 세트장에도 이벤트=합천군은 합천영상테마파크의 장점을 살려 오싹한 귀신들이 살고 있는 호러마을로 변신시킨 ‘고스트파크’를 운영한다. 내달 16일까지 진행되는 ‘고스트파크’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3시부터 저녁 11시까지 개최된다.

지난 17일 개장한 김해가야테마파크는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8500㎡ 규모의 오토캠핑장도 갖춰 인기를 끌고 있다.

◇역사와 함께 쉬는 재미가 가득=제54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전군, 출정하라’라는 주제로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펼쳐진다. 올해는 ‘한산대첩 출정식’을 더욱 확대했다.

◇맑은 공기 마시며 힐링 여행=합천군 ‘황강레포츠축제’가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 여름 이색스포츠와 짜릿한 수상레포츠, 신나는 워터파크, 먹거리 시식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힐링의 고장 산청군 동의보감촌에는 숲속 수영장이 개장해 무료로 운영된다. 동의보감촌 숲속 수영장은 8월 15일까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운영한다.

◇여름은 뭐니해도 해변축제가 최고=제22회 해양스포츠 ‘바다로 세계로’ 축제가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거제 구조라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또 남해에서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남해스포츠 파크내 대한야구캠프에서 뮤직페스티벌 ‘비키니 앤 탑(Bikini&Top)’이 개최된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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