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양계연합 ‘양산 삼장수빵’ 개발
양산양계연합 ‘양산 삼장수빵’ 개발
  • 손인준
  • 승인 2015.07.28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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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친환경양계연합회(위원장 김성권)는 친환경 계란을 이용해 만든 ‘양산 삼장수빵’을 천안의 호두과자 처럼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양산시농업기술센터는 ‘2014년 비교우위 품목 경쟁력 제고 사업’으로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친환경 계란을 이용한 양산빵 개발’ 사업을 유치했었다. 이에 친환경 사육 방식으로 양계를 하는 6농가가 뭉쳐 양산친환경양계연합회를 결성, 농장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계란과 양산의 삼장수(이징석, 이징옥, 이징규 장군)의 다양한 역사와 설화를 바탕으로 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섰다. 이들은 양산빵 개발을 위해 수년간 국·내외 다양한 관광빵을 벤치마킹했다. ‘맛, 건강, 재미를 가득 담은’ 양산 삼장수빵을 개발하고 하북면 충렬로 1323번지에 빵제조장과 판매장 및 개인, 가족단위 및 단체로 빵을 만들 수 있는 체험장을 동시에 구축해 양산 농업의 새로운 희망을 보여줌과 동시에 6차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양산친환경양계연합회는 ‘양산 삼장수빵’을 시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리기 위해 오는 8월 7일 오전 11시(하북면 충렬로 1323)에서 오픈 기념식과 더불어 ‘양산 삼장수빵’ 시식회를 가질 예정이다.

‘양산 삼장수빵’은 총 3개의 빵과 1개의 쿠키로 구성되어 있으며, ‘忠孝智力(충효지력)’이라는 한자가 빵과 쿠키에 세겨져 있다.

‘충(忠 )빵’은 조선시대 수양대군이 왕이 되기 위해 어린 조카인 단종을 몰아내고 정권을 잡은 ‘계유정란’ 사건에 대한 ‘이징옥의 난’을 일으킨 사건을 바탕으로한 어린 단종에 대한 충정심과 건강을 기원하며 만든 건강빵, ‘효(孝)’빵은 어머니가 살아있는 멧돼지 고기를 먹고 싶다해 이징석 장군은 멧돼지를 죽여서 잡아왔지만 이징옥 장군은 삼일 밤낮을 멧돼지를 설득하여 데리고 온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효(孝)가 지극한 삼장수의 이야기로 만든 건강빵, ’지(智)빵’은 이징옥 장군이 탐관오리인 김해부사에게 살아 있는 호랑이를 생포하여 주니 김해부사가 기겁을 해 다시는 뇌물을 받지 않고 선정을 베풀기로 약속하게 만든 지혜가 가득 담긴 설화를 바탕으로 만든 건강빵이다.

‘힘(力)쿠키’는 삼형제가 글공부를 마치고 마을을 내려오다 오십여 명의 도적떼를 발견하고 힘을 합쳐 몽땅 소탕해 이후에 마을에 도적떼가 없는 태평고을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건강 쿠키이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양산 삼장수빵’의 판매와 양계산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해 양산의 주요 관광지, KTX 역사 및 고속도로 휴게소 및 도심의 빵가게 등에 입점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한편 ‘양산 삼장수빵 만들기 체험’을 각 학교, 유치원 및 관공서 등에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장수빵이 경주의 황남빵, 천안의 호두과자 처럼 지역을 방문하면 반드시 한번 먹어보고 구입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양산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포장한 삼장수 빵
갓 구운 삼장수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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