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체감경기 13년만에 낙관적
건설체감경기 13년만에 낙관적
  • 연합뉴스
  • 승인 1970.01.01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산업연구원 7월 실사지수 101.3…전월대비 14.6% 증가
최근 주택시장 호조에 힘입어 건설기업들의 체감경기가 13년여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100)을 돌파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7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14.6% 상승한 101.3을 기록하며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CBSI가 100을 넘어선 것은 2002년 12월(102.0) 이후 13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넘었다는 것은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7월은 장마와 혹서기 영향으로 공사 물량이 감소해 CBSI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 전월 대비 10포인트 이상 CBSI가 상승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주택경기 호조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실제 신규 공사지수 가운데 주택공종의 지수는 115.2로 전월 대비 21.5포인트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업체가 전월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125로 조사돼, 2001년 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4번째로 높았다.

 중견업체는 6월보다 2.8포인트 오른 94.7, 중소업체는 15.6포인트 상승한 80.9를 기록했다.

 8월의 CBSI 예측치는 7월 실적보다 다소 낮은 99.2로 예상됐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2002년은 대형·중견·중소업체의 체감경기가 비슷했는데 올해는 업체간 차이가 크다는 것이 다른 점”이라며 “중소업체의 체감지수가 올해 초 50에서 현재 80선으로 크게 개선됐지만 대형업체와의 격차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