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형 스포츠클럽이 뜬다
종합형 스포츠클럽이 뜬다
  • 강민중·김영훈기자
  • 승인 2015.08.0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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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스포츠 종합 선물세트
최근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하는 등 체육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생활체육회는 생활체육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종합형스포츠클럽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도내에서는 고성, 사천, 진주, 거창 등 4곳이 이 공모에 선정돼 선진국형 생활체육 시스템 모델인 ‘종합형스포츠클럽’을 도입, 생활체육 입문의 문턱을 낮추고 모든 지역주민들이 참여 할 수 있는 스포츠클럽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최근 뜨고 있는 ‘종합형스포츠클럽’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편집자주

 
생활체육 문턱 낮춘 선진국형 모델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생활체육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종합형스포츠클럽’ 사업은 기존 생활체육의 단점을 보완한 시스템이다.

이 사업은 2013년 9곳의 종합형스포츠클럽을 시작으로 올해 12곳이 선정돼 모두 30곳의 종합형스포츠클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 2013년 고성의 ‘고룡이스포츠클럽’, 2014년 ‘사천스포츠클럽’이 먼저 출발됐으며 올해 ‘진주남강스포츠클럽’, ‘거창한스포츠클럽’이 공모에 선정되는 등 총 4곳에서 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남녀노소 참여형 모델=기존 생활체육동호회의 경우 주로 성인과 남성 위주의 다소 폐쇄적인 구조와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임의 단체로 시장의 자율성에 기반한 사적재로 운영되는 등 한계점을 드러내왔다. 종합형스포츠클럽은 초보자와 유소년, 노인, 가족 단위 등 참여를 넓혀나간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한생활체육회에 따르면 기존 동호회 생활체육은 76.6%가 성인 중심으로 운영돼 왔고 시합 중심으로 클럽이 꾸려졌다. 종합형스포츠클럽은 생활체육의 문턱을 낮추고 강습 중심의 맞춤형 운동 지도를 통해 초보자들도 스포츠에 흥미를 유발시키도록 하고 있다.

이 사업은 특히 다세대·다계층의 시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게 장점이다.

사설 센터의 경우 수영, 헬스 등 개인 운동이 주류를 이루고 영리를 추구하기 때문에 다계층이나 소외계층의 참여가 제한적이었다. 종합형스포츠클럽은 청소년·노인·소외계층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공적 기능을 수행하고 가족단위 참여 회원간에 커뮤니티를 회복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사회적 기업 역할 기대=종합형스포츠클럽의 또 다른 특징은 회원 중심 자율적 운영과 시설·프로그램·지도자가 스포츠클럽에 종합적으로 융합·지원된다는 점이다. 실제 이 사업은 대도시형과 중소도시형으로 나눠 3년간 매년 각각 3억원, 2억원이 지원된다. 이후 자립화를 통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추진되고 있다. 생활체육 동호인 클럽의 자생력을 확보하고 사회적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생활체육회 관계자는 “기존 생활체육은 초보자나 소외계층이 쉽게 접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사업은 다양한 종목과 프로그램으로 전문지도자를 중심으로 각 클래스에 맞는 교육과 사설 센터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참여 할 수 있게 진행되기 때문에 다연령·다계층에게 혜택이 주어 질 것이다”고 말했다.

강민중·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종합형 스포츠클럽이 뜬다
(1)스포츠 종합 선물세트 
(2)활기찬 고성·사천클럽
(3)진주·거창 올해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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