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형스포츠클럽이 뜬다
종합형스포츠클럽이 뜬다
  • 강민중·김영훈기자
  • 승인 2015.08.0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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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활기찬 고성·사천클럽
자발적 참여 끈끈한 유대, 이것이 체육의 근본 이다
 
도내에서 ‘종합형스포츠클럽’을 처음 도입한 곳은 고성의 ‘고룡이스포츠클럽’과 사천의 ‘사천스포츠클럽’이다.


두 클럽은 현재까지 운영해온 전국 18개 클럽(올해 선정된 12개클럽 제외)들과 비교해 보더라도 운영과 활성화 측면에서 비교적 잘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룡이·사천스포츠클럽 기반 탄탄=‘고룡이스포츠클럽’은 지난 2013년 6월 군단위지역으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선정됐다.

이 클럽은 지역색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난해 운영평가에서 전국 18개 클럽 중 8위를 차지하는 등 자립형 스포츠클럽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졌다.

2013년 8월 정식 출범해 현재 400여 명의 회원이 야구, 축구, 배구, 농구, 헬스, 스쿼시, 에어로빅·생활체조 등 총 7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고룡이스포츠클럽의 특징 중 하나는 학교스포츠, 기업과의 연계가 다른 클럽에 비해 매우 단단하다는 것이다.

엘리트 선수들이 학교에 직접 나가 지도하고 조선특구지역 4개의 기업체와 ‘1기업 1종목’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이상적인 운영방식으로 내실을 다지고 있다.

이와함께 사천스포츠클럽 역시 1년여의 운영을 통해 최근 정착단계에 들어갔다.

지난해 4월 종합형스포클럽으로 선정된 사천스포츠클럽은 뒤늦은 출발에도 지난해 전국 종합형스포츠클럽 평가에서 당당히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회원수 80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헬스, 요가, 줌바댄스, 에어로빅, 배드민턴, 탁구, 어린이발레, 농구, 축구, 테니스 등 10개의 다채로운 프램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사천스포츠클럽은 사천시와 교육청간 상호협력이 원할하게 이루어 지고 있어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천시에서는 체육시설 대부분을 클럽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고 교육청은 학교체육과 클럽간 연계의 중추역할을 담당해 사천스포츠클럽이 종합형스포츠클럽으로 발돋음하는데 뒷받침 하고 있다.

◇회원확보·기업연계 자립화 모색=이처럼 고룡이스포츠클럽과 사천스포츠클럽이 종합형스포츠클럽으로 정착단계에 돌입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남아있다. 바로 재정자립화다. 종합스포츠클럽 선정 후 3년 동안은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아 운영되지만 3년이 지나면 자체적으로 운영해 나가야 된다.

결국 고룡이스포츠클럽은 내년, 사천스포츠클럽도 2017년이면 정부지원이 중단된다. 이에 이들 두 클럽은 회원확보와 시설 확충, 기업과의 연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고룡이스포츠클럽 관계자는 “3년이 지난 내년이면 정부의 지원이 없어 재정자립이 불가피하다”며 “2년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종목을 과감하게 개선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새로운 종목을 개발해 유료회원수를 더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천스포츠클럽 관계자 역시 “2년의 기간이 남아있지만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기업체와 연계하는 등 회원수를 늘리고 이후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해 클럽을 운영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강민중·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종합형스포츠클럽이 뜬다>
(1)스포츠 종합 선물세트 
(2)활기찬 고성·사천클럽
(3)진주·거창 올해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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