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형스포츠클럽이 뜬다
종합형스포츠클럽이 뜬다
  • 강민중·김영훈기자
  • 승인 2015.08.0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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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끝)진주·거창 올해 스타트
스포츠클럽 성공은 재정자립화…법인설립 등 체제구축에 박차

도내 ‘종합형 스포츠클럽’ 4곳중 진주의 ‘남강스포츠클럽’과 거창의 ‘한스스포츠클럽’은 올해 초 선정됐다. 현재 진주시는 법인설립 절차를 마무리 했고 거창군은 조직 구성을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체제 구축에 돌입했다.

◇진주남강·거창한스클럽 시동=올해 공모 사업에 선정된 진주시는 최근 선진국형 생활체육문화 확산을 위해 ‘진주남강스포츠클럽’ 법인설립에 따른 정관, 사업계획 승인, 조직 구성 등을 마무리하고 시작을 알렸다. 진주시는 매년 3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야구, 테니스, 배드민턴, 배구 등 7개 종목 활성화에 나서고 회원 확보를 위해 사전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특히 금산면 강변에 계획 중인 남강 와룡지구 개발에 따른 체육시설 확대와 남강스포츠클럽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도 노린다는 계획이다.

남강 와룡지구는 건강, 힐링, 소통, 자유라는 4개 테마로 구성되는 주민친화구역사업이다. 오는 10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4개의 테마 중 제1테마(육체적 건강의장)에는 야구장 2면, 축구장 1면, 풋살장 2면, 족구장 2면, 농구장 1면, 체력단련장, 주차장 등으로 구성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기존 동호회 중심의 생활체육은 초보자나 장애인 등 소외되는 계층이 발생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체육시설의 활용도를 높여 누구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제공 될 것이다”고 말했다.

거창한스스포츠클럽도 지난 3월 ‘2015년 종합형스포츠클럽’ 사업에 선정돼 공모를 통한 업체 선정에 착수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업체선정이 마무리되면 행정적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거창군 관계자는 “지역특색을 살려 군민 모두가 참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 공공체육시설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재정자립화는 최대 관건=정부에서 각 지자체별로 하나의 종합형스포츠클럽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어 앞으로 ‘종합형스포트클럽’이 미래 가족형 생활체육의 모델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따라서 지금 시작하는 선두 클럽들의 성공여부는 후발주자들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형스포츠클럽은 대도시형과 중소도시형으로 나눠 3년간 매년 각각 3억원, 2억원이 지원되며 이후 자립화를 통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추진되고 있다. 결국 클럽의 자립화를 권고하고 있는 셈이다.

때문에 ‘종합형스포츠클럽’도 도입 초기단계부터 재정자립을 고려한 기획 등이 선행돼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은 지자체와의 연계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체육시설 등 인프라를 확대하고 기업·단체들을 끌어들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초기부터 회원확보와 시민들의 선호도를 고려한 신중한 체육종목구성으로 시민참여의 문턱을 낮춰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국민생활체육회 관계자는 “공공성 위주의 사업이기 때문에 수익을 내기에는 쉽지만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재정자립을 위해 사설 센터 대비 70% 수준으로 회원비를 끌어올려 인권비를 충당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이 없게 사업을 진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나 단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연구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강민중·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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