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박물관 광복 70주년 ‘청소년 보훈캠프’

‘대한독립만세! 그 외침을 찾아서’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단순히 휴일을 만끽하기 보다는 가까운 문화재나 유적지를 찾아 그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뜻깊은 행사를 국립진주박물관이 마련했다.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직무대행 임학종, 이하 박물관)은 광복70주년을 맞이하여 진주보훈지청의 후원으로 청소년 40명을 대상으로 오는 14일 하루 동안 보훈캠프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보훈캠프는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광복의 의미를 되살리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고자 ‘대한독립만세! 그 외침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지역 내 전쟁의 흔적이 남아 있는 유적지를 직접 찾아가는 탐방형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진주성내에 위치한 3·1운동 기념비를 시작으로 진주역차량정비고, 만해 한용운을 비롯해 승려와 지식인들의 항일활동 본거지였던 다솔사, 유림독립운동의 발상지인 산청군 남사예담촌에 위치한 유림독립기념관을 찾는다.

박물관 관계자는 “지역의 청소년들이 보훈캠프를 계기로 독립운동가들이 나라를 되찾기 위한 피나는 노력을 직접 느끼고 본받으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 우리역사를 제대로 인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모집을 마감한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홈페이지(http://jin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곽동민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