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에 대한 관심이 노벨상으로 이어져”
“기초과학에 대한 관심이 노벨상으로 이어져”
  • 오태인
  • 승인 2015.08.12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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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화학상 로저 콘버그 교수, 경상대 특별강연
▲ 12일 오후 경상대학교에서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저 콘버그 교수가 특강을 하고 있다.

 

12일 오후 2시 경상대학교 국제어학원 파이어니어 오디토리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저 콘버그(Roger Kornberg) 교수의 강연까지 긴 시간이 남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었다. 학교 교직원, 학생, 외국인 유학생과 특히 경남과학고, 삼현여고, 경상대 사대부고 등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까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1시간 30분 가량 이어진 강연에서 세계적인 석학의 입에 참석자 모두가 집중했다.

경상대 시스템합성 농생명공학사업단은 12일 오후 2시 국제어학원 파이어니어 오디토리엄에서 2006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저 콘버그 스탠포드 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초청해 ‘노벨상까지의 나의 삶과 노력’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로저 콘버그 교수는 특강에서 자신이 기초과학에 관심을 가진 계기를 시작으로 노벨상을 받기까지 연구한 내용(유전자 복제 원리 및 그 생명현상 구현), 노벨상 수상을 위한 기초과학의 중요성과 창조형 R&D 추진전략 등을 제시했다.

로저 콘버그 교수는 2006년 유전자 발현의 분자적 메커니즘인 ‘진핵세포의 전사 조절’을 규명하여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그의 부친인 아서 콘버그 교수도 1959년 DNA 복제효소인 DNA 폴리머라아제를 발견해 노벨 생리학상을 받아 부자 노벨상 수상자로 더욱 유명하다.

로저 콘버그 교수는 1967년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한 뒤 1973년 스탠포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화학물리)를 취득했다. 영국 캠브리지대에서 박사 후 연구원(분자생물학)을 거쳐 하버드대 생화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1978년부터 현재까지는 스탠포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공은 구조생물학이다.

이상열 교수는 “경남 바이오산업 분야의 새로운 도약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벨상 수상자 특강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태인기자tae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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