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물림·벌 쏘임, 응급조치 알아두세요
뱀 물림·벌 쏘임, 응급조치 알아두세요
  • 김귀현
  • 승인 2015.09.07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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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침 제거하고 얼음찜질…뱀물린 위쪽 동여매야
벌초나 성묘에 나섰을때는 뱀 물림이나 벌 쏘임을 당하지 않도록 예방조치가 가장 중요하다.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나 화장품의 사용과 밝은 색의 의복 착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벌 쏘임의 경우 벌이나 벌집을 건드려 일어나는 경우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 또 벌을 유인하는 단 음료나 과일 등을 주변에 두지 말고, 실수로 벌집을 건드린 경우에는 움직임을 줄여 신속히 빠져나와야 한다.

뱀은 여름에서 초가을 사이 맹독을 품은 독사가 많은 시기이기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벌초나 성묘 이전에는 막대기같은 긴 도구를 이용해 주변 풀 숲을 헤쳐보고 뱀이 있는 지 확인하며 작업하는 것이 좋다.

벌이나 뱀에 물렸을때는 신속한 응급조치로 독이 퍼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벌에 쏘인 경우 피부에 벌침이 그대로 남아있을 확률이 높다. 이 때 벌침을 신용카드 등으로 밀어내 제거한 뒤 통증과 부기를 줄이는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핀셋이나 손가락으로 무리하게 침을 집는 행위는 오히려 독을 퍼지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뱀에 물렸을 때는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하고, 물린 부위에서 5㎝ 이상 높은 부위를 끈이나 손수건 등으로 묶어 뱀 독의 확산을 막고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경남소방본부 구조구급과 관계자는 “비전문가가 현장에서 입으로 독을 빨아내면 세균 감염 위험은 물론 호흡곤란, 경련 등의 과민반응으로 생명이 위독할 수 있다”며 “간단한 응급조치 후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설명했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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