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은 안녕하십니까? (2)재경사천향우회
고향은 안녕하십니까? (2)재경사천향우회
  • 김응삼
  • 승인 2015.09.07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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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2년, 애향·화합 ‘둘째라면 서럽다’
▲ 지난 1월 재경사천시향우회원들이 ‘2015년 신년회’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천시는 지난 1995년 5월 도농 통합으로 (구)삼천포시와 (구)사천군이 통합, 사천시로 출범했지만 재경사천시향우회는 지난 2013년 5월 ‘통합 재경사천시향우회’(회장 유형재·67)가 출범하기 이전까지 재경삼천포향우회와 재경사천향우회로 나뉘어져 있었다. 그러나 유형재 회장체제가 들어서면서 통합을 주도했고 결국 도농통합 18년만에 재경향우회도 하나로 묶어지게 됐다.

◇유 회장 통합향우회 출범에 결정적 역할=12만여명의 재경사천향우회는 통합향우회 출범 이전까지만 해도 삼천포와 사천향우회 간 교류는 많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분위기 속에 삼천포와 사천 출신이 함께 모이는 ‘3·4회’ 회원들 중심으로 시·군 통합 18년에도 향우회가 따로 있는 것은 옳지 않다는 향우들의 지적에 따라 통합 향우회를 결성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 2013년 3월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유 회장을 선출했다. 4월부터 5월21일까지 두차례 준비 모임을 갖고 5월24일 서울 캐피탈호텔에서 ‘통합사천시향우회’ 창립총회를 출범시켰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유 회장은 서먹서먹했던 향우인들간 유대 강화를 위해 열정을 쏟았다.

특히 유 회장을 비롯한 재경향우들은 사천인 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고향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았다.

유 회장은 향우회장 임기 2년이 끝났지만 올 연말까지 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그는 많은 향우들이 유임을 원하고 있지만 재경향우회의 진정한 소통과 통합을 위해서는 이번 만큼은 삼천포 출신이 회장으로 선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회장 추대위원회를 구성해 인물을 물색하고 있다.

(구)사천 출신인 유 회장은 진주고와 경상대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유한양행, 삼성제약공업(주) 생산및 관리담당 이사, (주)경보화학 대표이사 등을 거친 전문경영인 출신이다. 또 한나라당 부대변인, 박근혜 대표 특보, 새누리당 정치대학원 총동문회장(현) 등도 역임했다.

 

▲ 유형재 회장



◇회원친목도모 고향사랑 실천 으뜸=도내 20개 시군 향우회 중 제일 우수한 향우회로 인정받고 있는 재경사천향우회는 회원 상호간 친목도모를 위해 등산회, 골프회, 기우회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사천시청 광장에서 유 회장과 정쌍용 사무총장 등이 사천시에 평소 회원들로부터 모금한 사랑의 쌀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전달된 사랑의 쌀은 정 총장을 중심으로 재경향우회원들의 뜻을 모아 애향의 뜻으로 연말 쌀 100포(10㎏)를 사천시에 기탁한 것으로 이 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했고, 올해도 예정돼 있다.

특히 농산물직거래장터를 마련해 사천시에서 생산되는 참다래 와인, 단감, 멸치 등 농수산물을 향우들과 직거래(korea4000.com)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향우인 친선도목을 위해 바둑대회, 등산대회 등도 수시로 하고 있고, 지난 5월에는 통합 사천시 20주년을 기념하고 양 진영간 소통과 화합의 대동단결을 위해 ‘泗川사람들’이라는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그동안 사천시와 순천향대 서울병원과 자매결연을 체결할 수 있게 연결했고, 자랑스러운 사천인 상을 제정해 매년 수상하고 있다.

향우회는 고문 55명, 자문위원 33명, 명예회장 4명, 감사 2명, 부회장 50명, 이사 46명 등이 이끌고 있다.

김응삼기자

▲ 재경사천시향우회가 지난해 연말 사천시에 사랑의쌀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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