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밀양연합사업단의 쾌거
농협 밀양연합사업단의 쾌거
  • 황용인
  • 승인 2015.09.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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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인기자
황용인기자
농협 밀양시연합사업단이 누계 판매액 500억 원을 달성했다. 그것도 전국 44개 시군 단위 연합사업단 중에서는 밀양시사업단이 최초다. 연합사업단은 2개 이상의 지역(품목)농협과 중앙회 등 상호간의 협약을 바탕으로 하여 농산물 판매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해 실적을 거양하게 된다.

밀양시연합사업단은 지역 농업인과 밀양농협을 비롯해 남밀양, 무안, 청도, 상남, 상동, 부북 등 9개 지역농협과 지자체, 농협중앙회가 협력관계를 구축해 공동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사업단은 개별농협이 독자적인 사업 체계를 유지하면서 공동판매의 효율성과 시장 교섭력을 제고하고 판매사업 관련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선별·공동계산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는 결국 시장 교섭력은 물론 고소득의 근원이 되기 때문에 농업인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면서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는 셈이다.

밀양시연합사업단은 궁극적인 이익창출을 위해 지난 2004년 첫 결성했으며 그해에 21억 원의 판매실적을 냈다. 시작은 미미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판매실적이 향상돼 지난 2012년 167억 원, 2013년 272억 원, 지난해 449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결국 최근까지 판매실적이 500억 원을 달성했으며 올 연말에는 6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효자 취급품목은 사과와 딸기가 있지만 청양고추와 오이맛 고추, 꽈리고추 등 풋고추의 판매실적이 단연 으뜸이다. 이번 500억 원 중 풋고추의 판매실적이 320억 9400여만 원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밀양 풋고추는 전국 생산량의 20%를 차지한다. 밀양시사업단은 내년도 800억 원, 2017년엔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최근 잇따른 FTA 체결 등으로 난색을 표하는 농가가 많지만 연합마케팅 등을 통한 고소득을 올리는 농업인들이 많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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