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10월축제 교통대책 어떻게 하나
진주 10월축제 교통대책 어떻게 하나
  • 강민중
  • 승인 19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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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주변 차량 통제 추진…셔틀버스 운행
▲ 진주시는 축제기간 교통해소를 위한 직접적인 대안으로 꼽히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자가용 운행안하기 동참’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의 참여 독려를 위해 이창희 시장 역시 축제기간 동안 대중교통이용 동참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지난해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왔다.




올해 첫 유료화를 시도하는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앞두고 진주시가 매년 고질적인 문제로 대두됐던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특단의 승부수를 띄웠다.

처음으로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8일간 진주교와 천수교에 버스와 택시를 제외한 모든 차량을 통제하고 셔틀버스의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셔틀버스는 중간 승강장을 모두 없애고 임시주차장에서 축제장까지 바로 운행하게 된다. 특히 교통문제 성공여부의 최대 가늠자가 될 ‘자가용 운행안하기’의 시민참여를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자가용 운행 안하기 시민참여 필수=축제성공여부가 교통문제에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시의 관심은 교통문제로 쏠려있다. 하지만 다른 어떤 교통대책보다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자가용 운행안하기 동참’이 가장 직접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진주시가 밝힌 유등축제기간 중 고속도로 진주 진입차량 통행량 분석에 따르면 외부관광객이 몰리는 주말(금~일)에만 2013년도 21만7303대, 2014년 26만9905대가 진주를 찾았으며 올해는 27만8001대가 진주를 찾을 것을 예측하고 있다.

이는 주말 하루 평균 외부차량이 8만대 가량의 진주를 방문하는 것으로 진주시민들의 자가용 운행을 포함하면 시내 도로 교통마비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진주시는 축제기간 교통체증해소를 위한 유일한 대안인 시민 자가용 운행 안하기와 대중교통 이용하기의 자발적인 시민 참여에 기대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창희 시장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축제기간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에 앞장서며 시민참여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국도 주변 임시주차장 조성 =진주시는 늘어나는 외부관광객을 고려해 주차면수를 지난해 보다 2300면 추가확보 하는 등 임시주차장을 총12개소에 1만1100면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관광버스 주차를 위해 3개소 300면의 임시주차 공간을 확보했고 IC 및 국도를 진입하는 관문에 9개소 1만800면의 임시주차장을 확보했으며 임시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 축제장으로 바로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시의 관문인 진주IC주변 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에 3000면의 임시주차장을 조성, 진주IC로 진입하는 차량을 유도하고, 문산IC 주변 검문소 옆에도 2500면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문산IC로 진입하는 차량을 위한 주차장을 확보했다. 서진주IC로 진입하는 차량은 신안평거 대로와 공설운동장보조구장 임시주차장으로 분산 이용토록 했다.

 

▲ 10월 축제기간 동안 교량 통제 운영 계획.


◇무료 셔틀버스 행사장까지 직행=진주시는 축제 행사 기간 중 진주역을 비롯한 5개소의 임시주차장에서 축제 행사장으로 운행하는 셔틀버스 5개 노선을 확정하고 평일에는 23대 개막일과 공휴일및 주말에는 50대의 셔틀버스를 7분 간격으로 투입,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이번 셔틀버스는 중간 승강장을 모두 없애고 임시주차장에서 축제장까지 바로 운행하게 해 혼잡을 줄이는 한편, 외부관광객을 더욱 배려했다.

셔틀버스는 오후 3시부터 밤11시까지 운행되며 노선관리와 안전지도를 위해 시 공무원들과 봉사단체요원들이 출발지와 도착지에서 셔틀버스 운행 안내 및 안전지도를 하게 된다.

◇교통통제 구간 운영= 진주시는 10월축제 때 연휴와 공휴일이 겹치는 기간 동안 관광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축제장 주변이 매우 혼잡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축제장 주변을 차량통제 구간으로 설정한다. 행사장 주변 차량통제는 관광객이 집중되는 10월 1일~4일, 8일~11일 등 8일간 실시하게 되며 시간은 오후 4시부터 밤11시까지다. 이 기간은 시내버스와 택시를 제외한 전 차량이 행사장 주변 통제구간에 진입이 제한된다.

통제 구간은 진주교와 천수교를 비롯하여 천수교↔진주교↔진양교를 연결하는 강변도로와 서장대 삼거리↔골동품 거리↔성수장↔촉석문 입구↔진주교↔동방호텔 까지 모든 차량이 통제된다.

한편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처음 시행하는 진주교와 천수교의 차량 통제로 인해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고 교통체증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가용 운행 안하기와 대중교통 이용하기, 가까운곳 걸어다니기 운동에 모든 시민들이 동참해 줄 것을 다시한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를 위해 ‘자가용 운행안하기 참여차량’ 스티커를 제작해 전 차량에 부착하도록 하는 등 대 시민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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