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휴식처 休·食·處] 창원 오체향마을
[경남의 휴식처 休·食·處] 창원 오체향마을
  • 김영훈
  • 승인 2015.10.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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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마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사계절 풍요로움 만끽

[경남의 휴식처 休·食·處] 창원 오체향마을
 

▲ 고마마 캐기를 통해 농촌의 풍요로움을 체험하고 맛 좋은 고구마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창원 오체향마을은 도시와 인접해 있지만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또 구룡산이 마을 앞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고 자연의 아름다움까지 누릴 수 있는 곳이다.

◇힐링을 선사하는 마을=남해고속도로 북창원IC에서 나와 창원 시내방향으로 국도를 달리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오체향마을에는 구룡산과 더불어 천주산이 위치해 있어 자연이 선사하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 경치를 만낄 할 수 있다.

특히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붉게 물들어 있어 봄 향기를 물씬 맡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연꽃저수지에서 생태 환경을 배울 수 있어 아이들에게 교육의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오체향마을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주말농장에는 가족단위 회원들이 직접 농촌을 체험 할 수 있고 다양한 채소를 심고 가꾸면서 건강한 먹거리까지 제공해 주고 있다.

주말농장을 통해 도시에서 자란 청소년들에게 농촌체험과 농촌사랑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주고 천주산과 구룡산의 정기를 흠뻑 받을 수 있는 고향 냄새가 묻어나는 마을이다.

오체향마을은 72가구가 거주하는 작은 마을이지만 주민들간의 화합이 잘 이루어져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농촌의 따뜻한 정을 선사하고 있으며 찰흙미, 단감, 친환경쌀 등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휴식을 통해 건강까지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이와 더불어 주변 관광지로 경남도문화재 자료166호인 어사옥비, 최윤덕 장상 묘소 등 자연경관 문화재를 통해 역사를 배울 수도 있다.

오체향마을은 2008년 창원시 농촌체험마을 1호로 지정되는 영광을 안았으며 2009년에는 농협중앙회 팜스테이마을, 2010년 창원시 체험휴양마을, 2012년 농어촌공사 가고 싶은 농어촌마을 100선에 선정, 2012년 농어촌공사 도농교류사업 팜스쿨 전국 우수마을 시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활동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 오체향마을은 주말농장을 운영해 농촌체험의 기회와 수확의 기쁨을 제공하고 있다.



◇사계절 마련된 체험 활동=오체향마을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농촌의 삶을 경험할 수 있다. 농촌체험으로는 단감수확체험, 밤수확체험, 봄나물캐기 체험, 친환경 모심기, 모내기, 밤따기, 소와 염소 먹이주기 등의 영농체험학습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단감이 유명한 북면에 소재하고 있어 감을 이용한 감잎차 만들기, 감비누 만들기 등을 비롯한 갖가지 체험프로그램과 새끼 꼬아 줄넘기, 자치기 등의 전통놀이체험으로 놀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특성에 맞는 체험프로그램을 구성해 체험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봄에는 고로쇠 수액 채취 체험을 통해 고로쇠 나무에서 흘러나오는 수액을 채취해 약수로 마실 수 있다. 고뢰쇠 수액은 위장병·폐병·신경통·관절염 등에 좋은 성분이 들어있어 건강에 관심있는 체험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또 취나물과 고사리 등 봄나물캐기체험을 통해 산에서 나는 소중한 먹거리를 맛 볼 수 있으며 발아래에서 나는 작은 풀에 대한 교육, 자연 보호 교육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여름에는 찰보리와 우리밀 수확 체험을 통해 우리밀을 현장에서 직접 구어먹고 콩과 쌀로 곤충만들기 체험도 이루어져 농부의 땀과 고마움을 배우고 건강한 먹거리까지 맛 볼 수 있다.

 

▲ 오체향마을 고구마 캐기 체험에서 한 학생이 자신이 직접 캔 고구마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친환경 모심기와 모내기체험은 친환경유기농법을 배우고 모내기를 통해 쌀에 대한 소중함을 경험할 수 있다.

가을에는 주로 감따기, 고구마캐기 등을 통해 수확을 기쁨을 느낄 수 있다. 단감은 오체향마을의 대표적인 과일로 단감을 따면서 농사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기도 듣고, 직접 보고 체험해 보면서 현장학습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밤수확체험으로 구룡산의 허리를 끼고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밤밭에서 여기저기 밤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맛 좋고 영양 가득한 밤의 참맛도 경험 할 수 있다.

겨울에는 전통놀이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 어른들에게는 어린시절로 돌아가는 추억의 시간을 제공한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아이들이 자신들이 캔 고구마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오체향마을이 마련한 농사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농사를 배우며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있다.
체험객들이 오솔길 경운기 타기 체험활동을 펼치고 있다.
체험객들이 오체향마을의 명물인 감을 따고 있다.
마을 한켠에 마련된 코스모스 길.
체험객들이 전통놀이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가족단위 체험객들이 농사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오체향마을은 먹이주기 체험으로 동물과 사람이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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