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서울시는 상생 협력만 생각할 때다
진주시-서울시는 상생 협력만 생각할 때다
  • 경남일보
  • 승인 2015.10.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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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일 진주시를 방문했다. 박 시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박 시장이 진주남강유등축제에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창희 진주시장이 이를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이 시장 역시 11월 서울 청계천에서 개최되는 서울 빛초롱축제 때 서울시를 방문, 화답하게 된다. 박 시장은 이날 진주시를 단순 방문하는데 그치지 않고 5개 항의 우호교류 협약까지 체결했다.

협약은 ‘지역축제의 성공적 개최 및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청소년 역사·문화프로그램 운영 및 기관 교류 확대’, ‘진주시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확대’, ‘시정 혁신 및 우수 정책사례 정보교류’, ‘지역 관광자원 연계 및 활성화를 위한 협력’ 등 5가지다. 협약대로라면 진주남강유등축제와 서울빛초롱축제 때 우수 프로그램 및 운영 노하우를 상호 교류하고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이용한 진주시 주요 관광지 온·오프라인 홍보지원, 양 기관 직원의 체험연구 프로그램시 상호방문하게 된다. 또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기간 중 서울시 홍보관 운영과 더불어 서울시 농업관련 기관 단체를 통해 박람회 홍보도 가능케 됐다. 여기에다 ‘인생이모작 지원’ 등 서울시의 우수정책사례와 ‘좋은 세상’ 등 진주시의 우수사례 공유 및 정책 반영에 이어 정책 시행 과정에 대한 현장 노하우 및 기술 등을 상호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유등축제 모방 논란으로 촉발된 갈등 해소를 넘어 양 시가 상생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 박 시장 또한 남강유등축제 개막식 축사에서 “그간의 갈등에서 벗어나 양 시가 상생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만큼 앞으로 양 시의 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앞장서나가겠다”고 공언했다. 따라서 이제는 진주시와 서울시가 이를 실천하는 것만 남았다. 그것만이 진주시와 서울시가 서로 발전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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