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중기자 (취재1팀장)
지난 1일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첫 유료화를 시작한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았던 첫 주말, 특히 3일 5만명의 유료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이날 수치만으로는 유료화 이후 걱정을 불식시킬 만한 수준이다. 아직 한 고비 넘긴 상황에서 축제 전체를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일단은 성공이라는 평가가 아깝지 않다. 아직 한글날을 포함한 3일간의 막바지 연휴가 남아있는 만큼 유료관람객 목표치는 무리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진주시민들의 반응이다. 유료화를 시작하면서 시민들 사이 찬반 논란이 거셌다. 축제가 한창인 지금도 그 논란은 진행형이다. 하지만 취재를 하면서 의아했던 것이 불만이 심할 것으로 예상됐던 외부 관광객들은 불만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반면 넉넉하진 않았지만 초대장을 배부받은 진주시민들의 불만이 대다수였다.
이날 외부 관광객에게 입장료 1만원에 대한 축제 가치에 대해 나름의(?) 여론수렴을 했다. 진주성에서 접한 수십명의 관광객들 대다수가 “입장료 1만원의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답했다. 특히 진주성에 설치된 것만으로도 “1만원의 경쟁력이 있다”는 대답도 들었다. 하지만 오히려 진주시민들은 “입장료 1만원은 과하다.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는 대답이 많았다. 과거유등축제를 취재하면서 시민들로부터 매년 들었던 말이 “유등축제 매년 똑같다. 볼 것도 없다”는 대답이었기에 아쉬운 마음이 컸다.
기자 역시 진주시민이다. 때문에 시민들이 오랜 정서가 밴 불만이라는 것도 안다. 하지만 국비가 사라지면 유등축제 발전에 큰 제동이 걸린다. 정서만을 고려할 시점은 넘어섰다는 것이다. 이제는 객관화된 눈으로 콘텐츠의 가치에 가격을 매길 수밖에 없다. 외부 관광객들은 1만원 이상의 가치를 인정하고 즐기고 있다. 진주유등축제가 정말로 만원의 가치도 없는지 시민들에게 되묻고 싶다.
문제는 진주시민들의 반응이다. 유료화를 시작하면서 시민들 사이 찬반 논란이 거셌다. 축제가 한창인 지금도 그 논란은 진행형이다. 하지만 취재를 하면서 의아했던 것이 불만이 심할 것으로 예상됐던 외부 관광객들은 불만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반면 넉넉하진 않았지만 초대장을 배부받은 진주시민들의 불만이 대다수였다.
이날 외부 관광객에게 입장료 1만원에 대한 축제 가치에 대해 나름의(?) 여론수렴을 했다. 진주성에서 접한 수십명의 관광객들 대다수가 “입장료 1만원의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답했다. 특히 진주성에 설치된 것만으로도 “1만원의 경쟁력이 있다”는 대답도 들었다. 하지만 오히려 진주시민들은 “입장료 1만원은 과하다.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는 대답이 많았다. 과거유등축제를 취재하면서 시민들로부터 매년 들었던 말이 “유등축제 매년 똑같다. 볼 것도 없다”는 대답이었기에 아쉬운 마음이 컸다.
기자 역시 진주시민이다. 때문에 시민들이 오랜 정서가 밴 불만이라는 것도 안다. 하지만 국비가 사라지면 유등축제 발전에 큰 제동이 걸린다. 정서만을 고려할 시점은 넘어섰다는 것이다. 이제는 객관화된 눈으로 콘텐츠의 가치에 가격을 매길 수밖에 없다. 외부 관광객들은 1만원 이상의 가치를 인정하고 즐기고 있다. 진주유등축제가 정말로 만원의 가치도 없는지 시민들에게 되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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