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6일자 경남일보 사고와 7월20일자 광고를 한번 살펴보았더니, 여름 바캉스를 떠나는 관광객을 모집하는 광고들이 눈길을 끕니다. 신문마다 전면광고로 빼곡하게 실리는 여행상품 광고를 흔히 접하게 되실텐데 예전에도 이런 여행광고가 있었군요.
경남일보는 1966년 7월16일자 사고에서 남해도로 떠나는 관광단을 모집한다는 사고를 실었습니다. 남해의 유명 관광코스를 모두 돌아보는 일정으로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네요. 노량 충렬사와 관음포, 지금은 상주은모래비치로 이름이 바뀐 상주 해수욕장과 금산, 용문사 등이 포함된 관광상품입니다. 남해대교가 만들어지기도 전인 1966년이니 아마도 유람선 여행을 떠났던 모양입니다. 남녀 150명을 모집한다는 내용을 보아하니 규모가 꽤 큰 관광단이 구성되었을 것 같네요.
아래의 광고는 7월20일자의 광고입니다. "바다는 부른다"라는 헤드라인으로 시작하는 광고는 삼천포해수욕장으로 직행하는 여행상품이군요. 진주관광주식회사에서 바캉스 시즌을 겨냥해 내놓은 광고 입니다. 진주에서 삼천포 남일대 해수욕장까지 관광버스를 운행한다고 합니다. 왕복은 130원, 편도는 70원 이군요. 영화 한편이 30원, 40원 하던 시절이니 비싼 편인가요?
[경남일보 그 때 그 시절, 그때 그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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