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남강유등축제 유료화 평가 ‘온도차’
진주시의회 남강유등축제 유료화 평가 ‘온도차’
  • 정희성
  • 승인 1970.01.01 09: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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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자립화 가능성 vs 소통 화합 부재
지난 11일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각종 논란과 이슈를 낳으며 막을 내린 가운데 진주남강유등축제 유료화와 관련, 진주시의회 여야 의원들의 평가가 조금씩 엇갈렸다.

지난 16일 열린 181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강길선, 서정인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강길선 의원은 “그 많던 국·도비가 사라진 후에도 축제를 무사히 치러냈다. 많은 걱정과 우려 속에서도 진주시와 진주시민은 축제를 성대하게 치러냈으며 무엇보다 유료 입장객 25만명의 입장료 등 32억의 수입을 올려, 축제 자립도를 43%에서 80%로 크게 높이는데 성공했다. 100% 자립화라는 꿈같은 얘기가 현실에서 가능할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며 “하지만 시민과의 충분한 공감대 형성과 소통의 과정이 아쉬웠고 진주교와 천수교 위 가림막 문제, 노인 관람객에 대한 경로우대 대책 등이 미흡했다. 진주시민에 대한 편의와 혜택이 더 검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 의원은 유료화 반대를 주장하며 집회를 한 시민단체 등을 향해 “유료화에 대한 불편만을 부각해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불순한 의도의 유언비어와 축제장 앞의 볼썽 사나운 시위·집회는 진주 시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무소속 서정인 의원은 “진주축제의 근본정신은 소통과 화합이다. 남강교와 천수교에 쳐졌던 가림막은 문화의 단절, 소통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으로 잘못됐다”며 “유등축제도 언젠가는 재정적으로 독립을 해야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고 있다.

시민들의 정서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료화를 점차 확대해 나가는 것이 현명한 행정이라고 생각한다. 남강 둔치 유료화는 지금이라도 백지화하고 진주성에만 유료화 할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주성만 유료화해도 어느정도의 재정자립도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자립도 달성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높은 재정자립도가 축제성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유료화 때문에 외부손님이 감소해 진주경제 전체로 볼 때 밑지는 장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미경 의원도 이 날 5분 발언을 통해 현재 진주시 음식물 쓰레기 수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당부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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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2015-10-20 14:53:49
진주시 전체의 업소 입장으로 봐서는 이따위 축제는 없애는게 훨씬 났다!
축제 기간에 장사가 안되서 대부분 적자를 봤고 시내 전체가 유령도시나 다름 없었다.
무료화한 작년이 오히려 축제로 벌어들인 돈이 직,간접적으로 20배는 더 많다.
그런데도 일부 찌라시 수준의 신문들이 이것을 숨기고 호도하는 이유가 무척 궁금하다.

조이연 2015-10-20 10:25:35
진주시 전체의 업소 입장으로 봐서는 이따위 축제는 없애는게 훨씬 났다!
축제 기간에 장사가 안되서 대부분 적자를 봤고 시내 전체가 유령도시나 다름 없었다.
무료화한 작년이 오히려 축제로 벌어들인 돈이 직,간접적으로 20배는 더 많다.
그런데도 일부 찌라시 수준의 신문들이 이것을 숨기고 호도하는 이유가 무척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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