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아동 비만 “4세부터 적극 개입”
뉴질랜드, 아동 비만 “4세부터 적극 개입”
  • 연합뉴스
  • 승인 2015.10.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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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가 아동 비만 퇴치를 위해 4세 때부터 식생활과 신체활동 등에 전문가를 적극 개입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너선 콜먼 보건부 장관은 19일 어린이 비만 퇴치 계획을 발표하면서 4세 때 무료 건강검진에서 비만 판정을 받은 거의 모든 어린이를 의사 등 전문가에게 보내 식생활과 운동에 관한 도움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콜먼 장관은 “어린이 비만은 심각한 문제로 일부 어린이들은 부모들보다 수명이 더 짧아질 수도 있다”고 어린이 비만 대책을 내놓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뉴질랜드에서 비만은 성인 인구의 30%, 어린이의 10%에 이를 만큼 심각한 사회 문제로 1년 안에 담배를 제치고 가장 큰 예방 가능한 건강 위험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콜먼 장관은 어린이 9명 중 1명은 비만, 2명은 과체중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비만 퇴치 계획의 핵심은 어린이의 비만 문제를 4세 때부터 가려내 정부가 개입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7년 12월까지는 4세 때 하는 초등학교 입학 전 무료 건강검진에서 비만으로 나타난 어린이들의 95%를 의사 등 전문가에게 보내 정확한 검진을 한 후 집안에서의 식생활, 신체활동, 생활습관 등에 전문가를 개입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지난해 무료 건강검진을 받은 4세 어린이 5만 8천600명 가운데 비만 판정을 받고 의사 등 전문가에게 보내진 어린이가 1천400명이 넘는다.

 콜먼 장관은 오는 2017년 말까지 이런 식으로 도움을 받게 될 어린이가 매년 4천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어린이들에게 초점을 맞추다 보면 전 가족이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만의 주범으로 지목돼온 탄산음료나 설탕에 대한 세금은 부과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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