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김인식호 실전감각 회복이 최우선
'프리미어12' 김인식호 실전감각 회복이 최우선
  • 연합뉴스
  • 승인 2015.11.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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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개막하는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 대회를 앞둔 ‘김인식호’의 최우선 과제는 역시 무뎌진 실전 감각을 한시라도 빨리 되찾는 것이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쿠바 대표팀과 친선경기인 2015 서울 슈퍼시리즈를 앞두고 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 시간 동안 훈련했다.

 대표팀은 프리미어12 대회에서는 다른 조에 속한 쿠바와 우리나라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의 공식 개장경기로 4, 5일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날은 지난달 26일 대표팀 소집 이후 최종엔트리에 든 28명이 처음으로 모두 모여 훈련한 날이다.

 한국과 일본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일정이 겹쳐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은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 소속 11명은 2일 오후에 합류했고, 소프트뱅크의 일본시리즈 2연패 주역인 이대호는 이날에서야 대표팀에 가세했다.

 상비군 선수들이 훈련 상대 역할을 했지만 포지션이 맞지 않아 대표팀은 자체 평가전조차 치르지 못했다.

 대표팀은 쿠바와 두 차례 친선경기 후 바로 8일 일본과 프리미어 12 개막전을 치른다.

 이 때문에 실전 감각은 김인식 감독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다.

 김 감독은 이날 훈련 뒤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며칠 훈련하다 오늘 조금 빠른 볼과 변화구를 쳐보게 했는데 역시 포스트시즌 진출 팀과 그동안 쉬었던 팀 선수들이 대처하는 데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앞서 팀 훈련을 지켜보면서도 “아무래도 그동안 계속 뛰어온 선수가 변화구도, 빠른 볼도 잘 친다”고 말했다.

 이날 타자들은 대표팀 투수 정대현(롯데)과 상비군 투수 심동섭, 홍건희(이상 KIA) 등을 상대로 라이브 배팅을 했다.

 포수 강민호(롯데)의 경우는 정규시즌이 끝나고 라이브 배팅은 처음이라고 했다.

 강민호는 “개인 훈련으로 몸은 만들었지만 한달 정도 쉬다보니 확실히 경기 감각은 많이 떨어져 있다. 투수들의 공을 잘 못치겠더라”면서 “아무래도 포스트시즌을 치르지 않은 팀 선수들이 실전 감각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용규(한화)도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한 팀 선수들은 한달 가까이 경기를 안해봤다”면서 “경기를 계속 하면서 감을 유지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지금은 부족하다. 프리미어 12 대회 전까지 감을 찾는 게 숙제”라고 강조했다

 그런 점에서 두산, 삼성 선수들이 일단 잔부상에도 프리미어 12에서 중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김 감독은 “경험에서는 뒤질 수 있지만 현재 페이스가 좋은 선수들을 높이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3일 오후 야구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이 쿠바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15 서울 슈퍼시리즈’로 명명된 이번 한국과 쿠바의 평가전은 4,5일 이틀 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국내 최초의 돔구장에서 정식 야구 경기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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