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주목(자삼·紫杉)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주목(자삼·紫杉)
  • 경남일보
  • 승인 2015.11.08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주목(자삼·紫杉)


주목과에 속하는 주목은 상록교목으로 키가 17~20m 정도로 가지가 밀생하고 큰 가지와 줄기는 적갈색이다. 잎은 나선상으로 달리지만 옆으로 뻗은 가지에서는 새 날개 깃 모양으로 보이고 선형(線形)이며 잎 뒷면에는 두 줄의 기공대(氣孔帶)가 있고 잎 끝은 뾰족하다. 꽃은 2가화로서 4~5월에 피고 열매는 난원형에 빨간 육질의 컵 같은 종피(種皮)속에 들어 있고 적색 또는 적갈색으로 익는다.

주목은 줄기와 가지 및 잎을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은 자삼(紫杉) 또는 주목(朱木)이라고 한다. 주목은 맛이 달고 쓰며 약성은 시원하고 약간의 독성이 있다. 항종양작용이 있는 탁신과 탁시닌 택솔 등의 성분을 함유하였으며 택솔은 자궁암이나 난소암의 선택적 치료에 효과적이며 그 외 항암치료에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주목은 옛날부터 당뇨병의 혈당강하에 사용하여 왔고 강심 이뇨 항균 당뇨 월경불순 생리통 진정 진통 종기 등을 치료하는데 사용한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



 
주목 열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