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10일 금곡면 두문마을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말까지 ‘2015년 공공비축 및 시장격리 미곡 매입’에 나선다.
진주시에 따르면 이번 공공비축 및 시장격리 미곡 건조벼 매입품종은 일미벼, 새누리벼이고 매입물량은 총 20만9179포대(조곡 40kg), 8367t이며 각 읍면동 246개소를 순회해 매입할 예정이다.
이번 공공비축미곡 매입은 배정된 5099t(12만7473포대)보다 3268t(8만1706포대)이 증가한 물량으로 정부가 수확기 쌀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2015년산 과잉예상물량 중 우선 20만t을 시장격리하고 쌀값 추이, 실수확량 발표 등을 보고 추가 격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매입방법은 40kg조곡 포대수매 및 800kg 대형포장 수매 방식으로, 건조벼는 수분함량을 13∼15%로 건조해 마을별 출하협의회에서 배정받은 물량을 출하해야 한다.
매입대금은 우선지급금과 최종정산금으로 나눠 지급하게 되며 매입 우선지급금은 포대벼의 경우 특등 5만3710원, 1등 5만2000원, 3등 4만4230원이다.
수확기 농가의 자금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매입대금 일부를 매입 현장에서 1등급 기준으로 우선지급금을 지급하고, 통계청이 조사한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80kg)을 조곡(40kg)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2016년 1월중 사후 정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원활한 매입을 위해 포장재는 정부에서 고시한 규격품을 사용(소형포장 40kg 1회 헌포장재사용 가능, 대형포장 800kg 헌포장재 사용금지)하고, 수분함량 13∼15%를 지켜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품질관리해야 한다. 또 매입품종(일미벼,새누리벼) 이외 품종을 출하해서는 안된다.
한편 금곡면 두문마을 매입현장을 찾은 이창희 시장은 “대풍년이 들었지만 쌀값 하락 등 마냥 좋아할 수 없는 농업현실이 가슴 아프다”고 격려하면서 벼 작황과 매입상황을 살펴봤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진주시는 10일 금곡면 두문마을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말까지 ‘2015년 공공비축 및 시장격리 미곡 매입’에 나선 가운데 이창희 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