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전 지사 “천정배 신당 참여 고민”
김두관 전 지사 “천정배 신당 참여 고민”
  • 김응삼
  • 승인 2015.11.17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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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사 출신으로 지난 4월 재·보궐선거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으로 김포에 출마했던 김두관 전 도지사가 18일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한다.

천 의원의 신당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창당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신당을 창당할 예정이다.

김 전 지사는 김포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당원이어서 그의 신당 축사에 관심이 쏠린다.

이와관련, 김 전 지사는 “제가 고민없이 출범식에 참석하고 축사를 하겠느냐”며 “새정치연합이 국민의 여망을 담거나 대안정당으로 거듭나지 못해 안타깝다”며 신당 참여를 고민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저와 함께하는 동지들이 ‘새정치연합의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좀더 고민이 필요하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를하고 있다”며 “새정치연합으로 총선 승리가 가능하다면 이런 고민을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천정배 신당’을 야권 분열이라고 해석하는 분도 있지만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의 재편 과정으로 이해한다”며 “분열이 아니라 야권이 거듭나기 위한 몸부림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그동안 3~4차례 김 전 지사를 만나 신당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의원은 2012년 김 전 지사가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섰을 때 상임경선대책위원장을 맡은 적이 있다.

2012년 대선 때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대선캠프 국정자문단 멤버였던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도 축사에 나선다.

‘개혁적 국민정당’을 표방해온 천 의원은 이날 출범식에서 창당 비전과 일정을 구체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천 의원은 다음달 13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해 창당추진위원회를 창당준비위원회로 전환하고, 내년 1월 중하순 중앙당 창당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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