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칼럼] 진해 25만명 시대 ‘안민터널’ 해소방안은 없나
[의정칼럼] 진해 25만명 시대 ‘안민터널’ 해소방안은 없나
  • 이은수
  • 승인 2015.11.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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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덕 (창원시의원)
창원시 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7월말에 진해구 18만2498명, 마산합포구18만1659명으로 창원시 5개구 중 인구가 가장 적었던 진해구가 최근 대규모 아파트 신축과 입주에 따라 인구가 늘어났다 시운학부 부지에 해군관사 500가구, 마린푸르지오 아파트 2192가구가 입주하면 1만4000명 이상의 인구증가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자은동, 풍호동, 신항 배후부지 등에 대형아파트 신축이 예정돼 있어 2020년에는 현재보다 인구가 38%늘어 25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도로교통공단이 제출한 국감자료 결과 안민터널 교통사고는 2010~2014년 5년 동안 50건이 발생해 전국 터널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안민터널은 2008~2011년 4년 동안 전국 6위 수준이었다. 하지만 3~4년 사이 사고 순위가 3단계나 더 올랐다 안민터널 교통사고는 성산구에서 진해구 방면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 급정거에 따른 추돌사고다. 운전자들이 성산구 쪽 터널 입구에 정체가 없을 경우 60㎞ 이하의 터널 내 규정속도를 지키지 않고 80~100㎞로 터널 내부로 진입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창원시가 진해구 도심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제2안민터널(석동터널) 건설사업을 내년 2월 착공한다. 터널 길이는 1925m로 총사업비 1960억원을 들여 진해구 석동IC에서 성산구 천선동까지 3.85㎞(4차로)의 도로건설을 준비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께 현재 공사중인 석동~소사 도로, 귀곡~행암 도로까지 완공돼 도심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안민터널은 하루 3만9200대, 시간당 1500대가 운행하는 것으로 설계됐다. 현재 안민터널 하루 통행량은 6만7000여대로 출·퇴근시간에는 시간당 2500대~3200대로 설계 당시 운행 적정수준인 3만9200대를 크게 웃돌면서 매일 도심전체가 마비돼 사회적 간접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창원시와 진해경찰서는 안민터널 내 접촉사고 등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성산구에서 진해구 방면 출구쪽 300m 구간 총 20개소에 경광등을 설치하고 조명의 조도를 상향했다. 안민터널 출구 진해방면 3호광장에 지하차도를 설치해야 하나 사업비(350억)확보에 어려움이많고 대우프루지오, 롯데씨네마와 상가 등이 입주를 완료해 지하차도 설치시 도로 확장부분도 걸림돌이다. 통합 이후 행정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전형적인 사례다.

진해는 바다와 산의 중심부로 외부로부터의 이동수단은 터널이 70%수준이다. 안민터널은 동부와 서부의 요충지로 차후에도 교통량의 무한증가가 예상되는 곳으로 진해방면 출구는 3호광장까지 내리막길이고 경찰서 방면으로 오르막길이다. 지형을 이용해 터널 출구에서 경찰서까지 좌회전전용 넓이 6m짜리 고가도로를 설치해야 한다. 글로벌테마파크와 신항의 수요증가로 제2안민터널은 산업용으로 쓰여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 당장 고가도로설치 실시 설계용역이라도 해보자. 
박춘덕 (창원시의원)
 
박춘덕 창원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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