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전통한옥단지 ‘남원예촌’ 준공 눈앞
명품 전통한옥단지 ‘남원예촌’ 준공 눈앞
  • 연합뉴스
  • 승인 2015.11.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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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공정 연말까지 마무리…내년 5월 개관 예정
호텔급의 전통한옥을 체험할 수 있는 전북 남원의 ‘남원예촌’이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남원시는 “남원예촌 조성사업이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남원예촌 조성사업은 272억원을 들여 광한루원 인근의 1만 7400㎡ 부지에 15개 동의 전통한옥과 정자, 연못 등을 짓는 것이다. 전통한옥 15개 동 가운데 7개 동은 한옥생활을 체험하고자 하는 관광객에게 숙박용으로 공급한다. 24개 객실로 98명을 수용할 수 있다.

나머지 8개 동은 기업 연수와 세미나를 할 수 있는 예촌관, 숙박 접견실 등이다. 이들 한옥은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인 최기영 대목장과 전통기와 잇기의 대가인 이근복 번와장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한옥 명장들이 직접 짓고 있다.

한옥과 정자는 백제시대의 하앙식, 고려시대의 주심포, 조선시대의 다포식 등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양식을 적용한다. 전통 구들장과 황토 흙벽, 옻칠을 한 육송 등을 활용해 우리나라 최고의 명품 한옥단지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시험 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춘향제가 열리는 5월 안에 공식으로 개관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남원예촌이 완공되면 이 일대의 기존 한옥과 일본식 가옥을 관광자원화하는 2단계 사업에 들어간다.

내년 말까지 옛 서당인 관서당과 조갑녀 생가 등을 개축해 ‘명인명창 전수관’으로 만들고 일본식 가옥은 카페 등으로 활용한다. 이와 함께 주변 도로에 실개천을 내고 조경수를 심어 ‘걷고 싶은 도로’로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남원예촌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수준 높은 품격과 가장 오래된 건축양식을 자랑하는 명품 한옥단지”라며 “완성되면 체류형 관광객이 크게 늘고 광한루원 인근의 구도심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모습드러낸 고품격 전통한옥 체험단지 ‘남원예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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