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뛰기 올림픽 메달리스트 드베츠, 도핑 '양성'
세단뛰기 올림픽 메달리스트 드베츠, 도핑 '양성'
  • 연합뉴스
  • 승인 2015.11.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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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을 딴 여자 세단뛰기 스타 피이 드베츠(39·그리스)의 2007년 혈액 샘플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됐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드베츠의 2007년 혈액 샘플을 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다시 한 번 도핑 테스트를 한 뒤 징계에 대해서도 논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베츠는 2009년에도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고 “추가 샘플을 제출하라”는 IAAF의 요청을 거부해 2년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드베츠는 곧바로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IAAF와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드베츠의 과거 혈액, 소변 샘플도 검사했다.

 ‘선수생체여권(Athlete Biological Passport)’덕이다.

 ABP는 해당 선수의 생체지표를 추적 관찰하는 제도로 혈액과 소변 검사를 통해 적혈구·백혈구 숫자와 스테로이드 대사체의 농도를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정기간에 이례적인 변화가 생기면 금지약물 복용을 의심하고, 당시 샘플을 구체적으로 검사할 수 있다.

 드베츠의 스테로이드 대사체 농도가 2007년을 전후에 급격히 상승한 걸 발견한 WADA가 드베츠의 당시 혈액, 소변 샘플을 재검했고 당시 기술로는 발견하지 못했던 금지약물 성분을 찾아냈다.

 러시아 육상이 조직적인 금지약물 복용으로 국제대회 출전이 금지된 상황. 2000년대 초반 활동한 유럽 선수들의 약물 의혹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IAAF는 ‘러시아발 도핑 스캔들이 유럽 전체로 번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휩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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