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카타르에 패배…올림픽 직행 실패
핸드볼, 카타르에 패배…올림픽 직행 실패
  • 연합뉴스
  • 승인 2015.11.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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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예선 3·4위전 이겨야 최종 예선 출전 가능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직행에 실패했다.

 한국은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대회 준결승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26-30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27일 열리는 바레인과 3∼4위전에서 이겨야 대륙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나라들이 모여 벌이는 최종 예선에 나갈 수 있게 됐다.

 11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 우승팀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2,3위 팀은 최종 예선 진출권을 얻는다. 3∼4위전에서 패하면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사라진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대회까지 올림픽 본선에 4회 연속 출전한 한국 남자 핸드볼은 조별리그에서 바레인에 30-31로 졌다.

 우리나라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 카타르를 상대로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당해 힘든 경기를 펼쳤다.

 경기 시작 후 7분이 넘도록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카타르의 귀화 선수들인 라파엘 카포테, 자르코 마르코비치 등에게 연달아 실점, 0-5로 끌려갔다.

 임덕준(두산)이 이날 경기 첫 골을 넣어 1-5로 추격했으나 이후로도 카타르의 카포테, 마르코비치, 마리오 타미치에게 세 골을 내리 허용하며 1-8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우리나라는 여러 차례 속공 기회에서 카타르 골키퍼인 고란 스토야노비치의 선방에 번번이 막히며 좀처럼 추격하지 못했다.

 전반을 9-14로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 엄효원(인천도시공사)의 7m 스로 득점으로 10-14로 따라붙었지만 이후 약 8분간 연달아 6골을 내줘 후반 9분께 10-20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정해졌다.

 이후 한국은 이현식(코로사)의 소나기 골로 점수 차를 좁혔으나 역전까지 하기에는 앞서 벌어진 점수 차가 너무 컸다. 이현식이 혼자 9골을 넣으며 분전했다.

 이 대회 결승은 카타르와 이란의 대결로 열리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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