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 > 그 때 그 시절
1966년 11월29일 화요일(1면) 미원
경남일보  |  gnnews@gn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11.29  21:17:30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1966년 11월29일 경남일보 1면

어린시절, 어머니의 음식 비법엔 '미원'이 있었습니다. 음식 맛을 내려면 당연히 넣어야 하는 것처럼 여겨지던 조미료 '미원'이었습니다. 어느새인가 '화학조미료'는 나쁘다는 인식이 퍼져나가면서 가정에서도 식당에서도 퇴출 되었던 '미원'이지만 1966년 그 시절에는 김장철인 11월 한달간 신문 지상을 뻔질나게 드나든 광고로 등장했네요.

'김장에 미원 이라니' 요즘 주부들에겐 무슨 소리냐 하겠지만 당시에는 음식맛을 잡아주는 마법의 가루 였습니다. 몇 수저의 미원으로 김장 맛이 좋아진다는 광고카피는 음식 맛 서툰 새내기 주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만화로 그려진 '미원을 넣은 맛있는 김장김치' 이야기가 우리 집 김치에도 미원을 넣어 볼까 하는 구미를 당기는 광고 입니다.

이날 11월29일에는 신기한 기사도 한 편 실렸습니다. 마침 김장에 미원을 넣으라는 광고와도 딱 맞네요. 철도청에서 '김장 전용 열차'를 운행한다는 기사 입니다. 철도청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김장철인 11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김장 전용 화물열차를 운행했다고 합니다. 전라도나 경상도에서 주로 나는 김장에 들어가는 주요 농산물을 특별열차를 통해 서울까지 실어 날랐다고 하니 과연 김장은 음식문화로 세계유산이 될만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왼쪽 상단의 2단짜리 기사)

[경남일보 그 때 그 시절, 그때 그시절]

 

 

경남일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