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애틀·샌프라시스코를 보라”
“美 시애틀·샌프라시스코를 보라”
  • 이은수 기자
  • 승인 2015.11.29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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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정연구원 국제세미나 ‘위기창원’ 탈출 해법 제시
위기의 창원을 구하기 위해서는 미국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의 성공모델에 관심을 보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27일 창원시정연구원이 컨벤션센터에서 첫 국제세미나를 개최한 가운데 제조업 기반이 흔들리며 침체일로에 있는 창원시의 재도약을 위해 미국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의 발전모델이 제시됐다.

이날 창원시, 창원시정연구원,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창원미래발전 투트랙(TWO-TRACK) 전략 국제세미나’에서 미국 워싱턴대학교 크리스틴 배 교수는 ‘시애틀의 도시발전 모델과 창원의 미래방향’ 주제발표를 통해 “시애틀이 최근 침체에서 벗어나 미국내에서 인구 성장이 높은 50개 도시중 1위(2012-2013)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기존 항공우주산업과 함께 아마존 본사 등 첨단기술 거점지로 육성했으며, 여기다 시애틀 중심지구의 보트관광 등 해양관광 특성을 살려 관광과 황색산업을 접목시켜 살기좋은 도시를 만든 것이 주효했다”고 소개했다.

배 교수는 이어 “창원의 자산은 시애틀과 비슷한 편으로 첨단산업과 관광의 투 트랙성장전략은 절묘한 방법중 하나다. 창원의 특징과 희망을 실은 창원만의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산호세대학교 편재호 교수는 ‘샌프란시스코 만(灣) 지역의 도시발전 모델과 창원의 미래방향’이라는 주제로 한 제2발제에서 “실리콘밸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가 세계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하며 미국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창원은 비교우위를 보이고 있는 군수산업을 바탕으로 관련 IT산업육성 및 사물인터넷(IoT), 빅테이터 지원 등 혁신적으로 도시로 디자인 해나가야 한다”며 도시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첨단산업을 근간으로 엑스포 등 자체 연례행사를 통해 외지 사람들이 1박 이상 머물수 있는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동중 창원시정연구위원은 ‘창원시 경제혁신을 위한 첨단산업도시 전략’ 발표에서, “창원경제가 주력산업인 금속가공, 기계 등 제조업 침체속에 서비스산업이 약화되는 등 2010년 이후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경제산업 혁신을 통한 제조업과 서비스산업의 연쇄성장 효과를 도모하는 혁신이 필요한 시점으로 주역산업고도화, 고급인력양성, 첨단산업체 유치, 창원형실리콘밸리 조성 등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지원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정오현 연구위원은 ‘창원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관광도시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최상철 서울대 명예교수(전 지역발전위원장)가 좌장을 맡았으며, 토론자로는 최막중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 이정록 전남대학교 교수, 이우배 인제대학교 교수, 홍진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민말순 창원YMCA이사장, 박승태 창원산업진흥재단 미래산업팀장, 고계성 경남대학교 교수 등학계 및 관련분야 전문가가 참석해 ‘창원의 미래발전 정책방안’에 대해 많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안상수 시장은 “창원의 미래발전을 위해 앞으로 50년, 100년을 내다보고 신성장동력으로 ‘첨단산업’과 ‘관광산업’ 육성에 시정의 온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세미나에서 제시된 창원의 미래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방안들을 정책에 참고 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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