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지역경제 어려움 잘 알고 있다”
김재경, “지역경제 어려움 잘 알고 있다”
  • 김응삼
  • 승인 2015.11.29 15: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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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예산 법정시한 앞두고 연일 강행군
 


국회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원들은 내년도 예산안 통과 법정시한인 내달 2일을 맞추기 위해 연일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여야간 일부 예산을 놓고 삭감 주장을 펼치고 있고 특히 한ㆍ중FTA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어 진통을 겪고 있다.

여야간 대립속에 김재경 국회 예결위원장(진주을)이 이를 조율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내년도 예산안 법정시한 초 시계가 돌아갈수록 국회 본관 637호 예결위원장실 앞은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장·차관을 비롯해 각 부처 고위 공무원들은 부처 예산을 지키기 위해, 아니면 예산 증액을 위해 수십 명씩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도 목격되고 있다.

그만큼 국회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위원장의 역할이 공식ㆍ비공식적으로 크다는 얘기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 10년 간 지역구를 방문하지 않고 서울에 상주할 때에는 오전 6시 정도 국회에 출근, 가벼운 운동과 함께 7시30분에 직원식당에서 식사 후 본격적인 일과를 시작한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동료 의원들은 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일부러 국회의원회관 체력단련장을 찾는다. 자신들의 지역구 예산을 한 푼이라도더 반영하기 위해서다. 여야를 막론하고 예산 부탁으로 요즘 김 위원장은 체력단련장도 찾지 못할정도. 심지어 면담일정을 잡지 못한 일부 민원인들은 ‘화장실은 가지 않겠냐’며 막무가내여서 난감한 상황도 벌어지기도 한다.

김 위원장은 “빡빡한 일정이 힘들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예결위원장은 내가 자처한 일이 아니냐, 그분들 나름의 다급한 사정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제 예산안이 처리되기까지 이틀 남았다. 지금까지 김 위원장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예결위를 이끌어 왔지만, 이제 관심은 자연스럽게 지역예산으로 옮겨진다.

그는 “농업과 어업은 물론 조선ㆍ자동차 산업 부진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것을 잘 알고 있고, 사천 항공ㆍ진주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예산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도민들이 큰 걱정을 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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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대표 2015-11-30 18:00:53
김의원께서 그동안 노력은 많이 했다지만 실질적인 업적은 별로 없다는게 지역 정서의 중론이다!!
이제 예산결산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았으니 진주,사천 항공 국가산업단지 및 항공우주 사업 분야의 첫삽을 경남지사와 함께 조속히 뜰수 있도록 조치 하는게 중요 책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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