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 ‘채무 제로’ 원년 선포
경남도 내년 ‘채무 제로’ 원년 선포
  • 이홍구
  • 승인 2015.11.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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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내년도 예산안 관련 도의회 시정연설
홍준표 지사는 30일 내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도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에 ‘채무 제로’를 달성하고 경남미래 50년 사업 추진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재정운용 방향은 경남미래 50년과 서민복지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 지사는 “제조업의 전반적인 부진속에 그 동안 경남 경제를 이끌어 왔던 기계와 조선산업도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등허리에 땀이 배이고, 밤에 잠을 잘 수가 없는 위기감을 가져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 “영원히 강성한 나라도, 영원히 허약한 나라도 없다. 오늘을 사는 우리의 생각이, 자세가, 실천이 대한민국과 경상남도의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며 경남미래 50년 등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도정의 중심에 둘 것임을 분명히 했다.

◇2015년 성과=홍 지사는 ‘전국에서 가장 튼튼한 재정을 이루어 낸 것’을 첫째로 꼽았다. 취임 당시 1조 3488억원에 달하던 채무가 3년만에 1957억원으로 줄어들게 되었다는 것이다. 전국 시·도의 예산대비 채무비율 19.6%인데 경남도는 2.28%로서, 압도적인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다.

경남미래 50년을 위한 성장기반 구축도 성과로 들었다. 사천·진주의 항공, 밀양의 나노융합,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과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진해글로벌 테마파크는 부영그룹을 대주주로 하는 특수목적법인이 RFP(투자계획제안요청서)를 제출하여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로봇랜드 조성사업도 재개했다.

오는 12월 17일 개청식을 갖는 경남도청 서부청사에 큰 의미 부여를 했다. 홍 지사는 서부청사 개청이 서부권의 성장과 발전에 또 하나의 큰 발걸음인 동시에 90년만의 도청 귀환으로, 서부권 도민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드리게 됐다고 했다.

이와함게 ‘서민자녀 4단계 지원사업’으로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과 현장 중심의 맞춤형 복지시책을 통해 ‘필요한 곳에 필요한 복지’를 제공하고 있는 것을 성과로 꼽았다. 또 기업트랙 등 일자리 창출로 청년들에게 희밍을 주고 있는 것과 농수산물 수출확대로 새로운 가능성을 연 것을 성공사례로 들었다.

◇2016년 도정운영방향=홍 지사는 채무제로 원년의 실현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경남미래 50년 사업의 현실화도 과제로 들었다. 항공·나노융합·해양플랜트 3개 국가산단은 내년 중에는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국가산단 고시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항공 MRO 사업을 유치하고, 2020년까지 2294억원을 투입하여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특히 혁신도시 완성과 초전 신도심 개발, 합천 삼가 양전산업단지, 거창 승강기 밸리, 항공우주산업을 주요사업으로 들었다. 남부내륙철도는 내년중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수립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와함께 서민자녀 교육지원 등 서민복지 시책을 강화하고 ‘혁신, 경남농정 2050 프로젝트’와 ‘해양 수산 3+1 혁신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농어가 소득증대도 힘쓰기로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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