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휠체어 택시 ‘서비스 불감증’
진주 휠체어 택시 ‘서비스 불감증’
  • 정희성
  • 승인 2015.12.0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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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선 의원 "이용자 불만 속출"…市 "위탁업체 감사 개선책 마련"
진주 휠체어 택시에 대한 장애인들의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4일 열린 진주시의회 복지산업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결과 밝혀졌다.

불친철로 인한 장애인들의 불만이 속출하자 시는 위탁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 평가와 함께 감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강길선 의원은 “진주시는 위탁을 통해 6대의 휠체어 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1대에 3200만원씩, 1년마다 1억 9200만원의 예산이 사용된다”며 “이렇게 많은 예산을 들여 운영되고 있는 휠체어 택시에 대한 장애인들의 불만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사가 ‘갑’이고 장애인들은 ‘을’이다. 같은 업체가 수년 간 계속 위탁을 하다보니 서비스 불감증에 걸렸다. 필리핀의 경우 기사가 장애인이 집에 안전하게 들어갈 때 까지 도우미처럼 붙어서 서비스를 한다”며 “하지만 진주의 경우 휠체어 택시가 장애인들의 손발이 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서비스와 관련해 감사를 실시했다. 조만간 결과가 나오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길선 의원은 진주안락공원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도 강조했다.

강 의원은 “2020년이 돼야 진주안락공원 조성사업이 마무리된다. 하지만 토지보상이 늦어져 2020년에 완공된다는 보장이 없다”며 “현재 추모당에는 납골을 안치할 수 있는 기가 2316개 밖에 남지 않았다. 현재 매년 500~550기의 납골이 안치된다. 조성사업이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민간이 운영하는 비싼 추모당을 시민들이 이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민아 의원은 장애인 탁구장 건립과 관련 해결책 마련을 시에 촉구했고 구자경 의원은 일반차량들이 장애인주차구역에 주차를 하는 경우가 빈발하다며 시의 적극적인 단속을 요구했다. 또 서정인 의원은 진주지역 내 빠른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정철규 의원은 환경오염 우려가 있는 고물상에 대한 진주시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주문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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