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12월18일 일요일(2면) 활명수 한병에 15원
1966년 12월18일 일요일(2면) 활명수 한병에 15원
  • 김지원
  • 승인 2015.12.16 1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966년 12월18일 경남일보 2면. 경남일보 그 때 그 시절, 그때 그시절


69살 활명수가 57살 경남일보에 광고를 실었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1897년 탄생한 활명수는 올해로 118살을 맞았습니다. 1909년생 경남일보는 올해 106살이었죠. 1966년 활명수는 광고에서 볼 수 있듯이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그도그럴것이 활명수는 지금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요. 

“왜 모두들 부채표 활명수를 더 찾을까?”로 시작하는 1966년 광고입니다. 이 광고에서 벌써 70년 산 역사를 보증하고 있네요. 활명수는 지금도 속이 더부룩하면 생각나는 ‘국민 소화제’ 입니다. 이때부터 “부채가 없는 활명수는 활명수가 아닙니라” 라는 카피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짝퉁 제품에 대한 경고이면서 대한민국 1위 소비자 인지도에 연간 1억병 생산, 액체소화제 시장점유율 1위라는 자사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아닌가 싶습니다. 

궁중 선전관 민병호 선생이 궁중 한의학 비법에 당시 최신 서양의학을 더해 개발한 ‘생명을 살리는 물’ 활명수. 광고내용을 보면 '순수한 방향성 건위약의 보고'라는 문구와 빠르고 정확한 약효, 습관성이나 자극성이 없이 위에 활력을 공급한다고 합니다. 왠지 활명수를 마셨을 때의 느낌을 그대로 묘사한 듯 합니다. 
당시 50㏄ 한병에 15원짜리 활명수는 지금 편의점에선 75㎖에 800원에 판매합니다. 세월이 흐른만큼 금액은 오르고 사람들의 체형이 변한만큼 용량도 늘어난 것이겠지요. 
동화제약 홈페이지에는 활명수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누구나 한병은 마셔보았을 소화제 활명수에 대한 궁금한 이야기들을 찾아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경남일보 그 때 그 시절, 그때 그시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