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대개발 주역들…총선 향해 뛴다
서부대개발 주역들…총선 향해 뛴다
  • 강민중
  • 승인 1970.01.0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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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구식 前 서부부지사·오태완 前 정무특보 퇴임
경남도청 서부청사 개청과 서부대개발에 헌신한 최구식 경남도 서부부지사와 오태완 정무특보가 21일 서부청사 3층 강당에서 공동 퇴임식을 가졌다. 이들은 퇴임식후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들은 경남도 서부청사 진주이전 등 성과를 일궈내며 경남도 50년 미래 먹거리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역사에 기록될 귀한 시간이었다”
최구식 前 서부부지사


최 전 서부부지사는 “서부부지사를 맡은 1년은 90년만의 도청 진주귀환이라는 역사에 기록될 만한 귀한 업무를 맡았던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난 19대 총선 낙선은 개인적으로 참 감사해야 할 일이었다”며 “지난 3년반 동안 산청 엑스포집행위원장을 엮임하며 상을 받았고 서부부지사를 맡아 서부청사 개청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 시간은 돌릴 수 없는 역사로 남았다”고 말했다.

최 전 부지사는 “17~18대는 앞만 보고 달린 시절이었다. 평소 철학이 ‘알고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는 것이었는데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면서 “낙선을 통해 잠시 멈추고 사람 마음을 헤아리는 법을 배웠고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또 “1년 동안 공직자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노고를 알게 됐다. 서부청사 개청을 비롯해 경남도 채무제로라는 전무후무한 업적에 다가가고 있다. 내년 중순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잊지 않겠다”고 도청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국회의원의 경험과 행정경험이 더해졌다”며 “우리나라에 희망과 위로를 불러오는 사람이 되는 것이 소망이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마음을 기르겠다”고 철학을 전하기도 했다.

 
21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퇴임식을 가진 최구식 서부부지사가 퇴임사를 하고 있다.


“진주 위해 3달 같은 3년 보냈다”
오태완 前 경남도 정무특보


오태완 전 정무특보는 “경남도에서 3달 같은 3년을 보냈다”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서부대개발에 더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오 전 특보는 “홍준표 도지사를 만나 도정책단장 도정기획단장, 정무조정실장, 정무특보 잇따라 맡으며 서부대개발과 진주부흥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후회없이 보냈다”고 회고했다. 그는 “동분서주하다 보니 3년이 흘러 석별의 시간이 됐다. 서부청사 개청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현장을 지켜보며 느꼈던 감동은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면서 “그동한 경남도청에서 맺은 인연 잊지 않겠다”고 땀과 눈물을 함께한 공무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서부청사 개청과 KTX남부내륙철도 추진을 통한 서부경남과 진주의 변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오 전 특보는 “남부내륙철도가 가시화되고 있다. 과거 경부선 철도개통으로 쇠락의 길을 걸었던 진주가 남부내륙철도 개통으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직접적으로 내년 총선 도전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퇴임 후 더 큰 도전을 시작한다. 힘든 일이겠지만 당당히 나서겠다”며 “진주시민들의 신임을 얻어 시작단계인 서부대개발에 더 큰 도움으로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 낮은 자세 더 겸허한 마음으로 시민들과 마음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태완 전 특보는 23일 오전 11시 진주시청에서 총선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21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퇴임식을 가진 오태완 정무특별보좌관이 퇴임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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