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뉴스] 2015 경남 휩쓴 사건·사고
[10대 뉴스] 2015 경남 휩쓴 사건·사고
  • 김귀현
  • 승인 2015.12.14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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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주서 ‘묻지마 흉기 난동’ 3명 사상(3월 18일자)
 
진주_인력사무소_흉기난동
진주에서 연초부터 발생한 살인 사건에 전국적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3월 진주시 강남동 소재 인력사무소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난동을 벌여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당시 A씨는 이유 없이 인력사무소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인부 1명을 흉기로 찌른 뒤 인력사무소 내부에 있던 인부 2명에게도 수차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피해자들을 중국 흑사회로 단정하는 등의 진술로 수사 혼란을 빚었다. 이후 검찰 정신감정 결과 A씨는 조현병 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2. 진주서 20대 남녀 4명 동반 자살(3월 23일자)

 
동반자살_차량
진주시 대평면 소재 마을버스 회차지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20대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묻지마 흉기 난동’이 발생한지 나흘만이다. 숨진 4명은 김해(차량 소유주·26)와 수원(21), 인천(24), 밀양(여·21·대학생)에 각각 주소지를 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온라인 맛집 사이트를 통해 만난 이들이 SNS를 통해 자살 방법을 논의하는 등 서로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밝혔다.


3. 창녕 ‘잠적 무기수’ 홍승만 목매 숨진 채 발견 (4월 30일자)

 
창녕_무기수_홍승만(연합)
전주교도소에서 복역하던 무기수 홍승만이 귀휴를 나섰다가 복귀일에 잠적, 시신으로 발견됐다. 홍 씨는 서울서 잠적 이후 강원도 동해와 부산, 울산을 거쳐 창녕군 장마면의 한 사찰에 머무는 등의 행적이 확인됐다. 사찰에서 홍 씨가 남긴 메모가 발견되면서 경찰 수색이 시작됐다. 수색을 시작한 당일 인근 야산에서 홍 씨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잠적수 도피 소동은 막을 내렸다.


4. 창원 출근길 여성에게 납탄 쏘고 달아난 50대 (6월 1일자)

 
창원_납탄(연합)

창원에서 출근길 여성이 괴한이 쏜 납탄을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용의차량 공개 수배 전단을 배포한 이후 오후 2시 10분께 제보를 받고 범인 검거에 나섰다. 사건 당일 범행 현장 주변을 지나던 차량 블랙박스에는 피해자를 조준사격한 뒤 도주하던 피의자 A(55)씨의 차량이 찍혔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를 찾아 긴급체포했다. A씨는 “10년 전 피해 여성의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줬지만 돈을 받지 못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5. 메르스 사태=경남 첫 확진자 격리전 549명 접촉 (6월 12일자)

‘메르스 청정지역’을 유지하던 경남에서 첫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도내 첫 확진 환자인 A(77·여)씨는 확진 전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당일 밤 승용차로 귀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A씨는 창원 내 병원을 오가며 진료를 받은데 이어 창원SK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폐렴 증세를 보여 검사가 의뢰됐다. A씨는 가족과 의료진, 병원 환자 등 549명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확진 9일 만에 A씨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는 등 확진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확진자 입원으로 ‘코호트 격리’를 실시했던 창원SK병원도 격리를 해제했다.


6. 거제 대우조선 통근버스 퇴근길 추락 (8월 3일자)

거제_통근버스_추락(연합)
지난 7월 31일 거제시 사등면 소재 국도를 달리던 대우조선 통근버스가 굴다리 5m 아래로 추락해 전복됐다. 경찰은 통근버스 브레이크 파열을 사고 원인으로 추정했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추락한 버스에는 직원 6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직영·협력사 직원 2명이 숨지고 5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탑승 기준 인원을 초과한데다, 탑승자 대부분이 안전띠를 매지 않아 피해는 더 커졌다.


7. 진주 살인 강도 후 해외 도주하려던 30대 공항서 붙잡아 (8월 17일자)

 
진주_강도살인_30대
한밤중 집에서 잠들어 있던 50대 여성을 납치하고 살해한 30대 남성이 해외로 도피하기 직전 경찰에 검거됐다. A(30)씨는 자신의 집으로 끌려온 피해자가 반항하자 둔기로 내리쳤다. A씨는 숨진 B씨의 휴대전화와 딸 명의의 신용카드, 자동차를 훔쳐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A씨의 범행은 피해자의 딸이 피해자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면서 덜미가 잡혔다. 낯선 남자가 전화를 받는 것을 수상히 여긴 딸이 신용카드 내역을 확인, 관할 경찰서인 김포경찰서에 신고했다. 이에 김포서는 인천공항경찰대와 진주서에 공조를 요청, 비행기 탑승 10분 전에 A씨를 붙잡았다.


8. 거제 대우조선 화재 (8월 25일자, 11월 11일자)

 
거제대우조선_8월_화재(거제소방서)
지난달 10일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탱크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50대 근로자 1명이 질식해 숨지고, 7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근로자 대부분은 화재 직후 비상통로로 대피했으나 내부에서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8명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24일에도 LPG 운반선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었다. 당시 화재 진압 뒤 근로자 2명이 숨진채 발견됐으며, 7명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9. 하동, 사천, 창원 존속범죄(9월 11일자)

‘패륜 범죄’가 잇따른 한 해였다. 지난 9월 창원시 마포합포구에서 아버지를 살해한 시각장애인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아들 A(29)씨는 아버지의 꾸짖음에 불만을 갖고 몸 싸움을 한 끝에 아버지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소 A씨와 아버지는 가정형편 탓에 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4월에도 하동서도 아버지를 살해한 아들이 붙잡혔다. 지난 5월에는 사천에서 30대 남매와 아내가 공모, 경제적 도움을 거절한 아버지를 살해하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


10. 진주 시외버스터미널 화재 (10월 12일자)

 
진주_시외버스_터미널
진주_시외버스_터미널
지난 10월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 중 진주 시외버스터미널 차고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주차차량 간격은 불과 50㎝가량으로 자칫 큰 불로 번질 위험이 있었다. 화재가 1시간 가량 만에 진화되면서 피해는 버스 6대 전소, 2대 일부 훼손에 그쳤다. 경찰은 2주 만에 방화범 A(62)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진주시내 교통이 혼잡한데도 이를 해결하는 사람이 없어 화가 나 방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재 이후 진주 버스업체 3곳에 “내 말을 듣지 않으면 다시 불을 지르겠다”는 등의 협박 편지를 보냈던 피의자 B(68)씨도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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