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강홍의 경일시단] 어머니(박노정 시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어머니!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구절마다
촘촘히 배어있는 당신의 뼈와 살
서 말 서 되의 피
여덟 섬 너 말의 젓
어머니 즈믄 밤 하늘 우러러
달빛 별빛 버무려 곱게 빚은
정화수 한 사발
어둠과 절망을 물리치시던
어머니 당신 앞에
그 누구도 떳떳하지 못합니다
세상 짐 서둘러 이고지고 가는 길
어머니 약(藥) 손으로
오늘도 튼실한 목숨 줄 이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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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말씀 어머니, 두레박이 닿지 못하는 저 깊은 은혜의 우물과 정화수 한 사발의 치성, 생의 바닥과 벼랑에서도 존재의 깃대를 꽂으시고 목숨마저 나누시는 굽은 허리 그 야윈 어께의 어머니, 이 시작의 한 해가 무량한 자혜를 나누는 그런 세상으로 부터이고 싶다. (주강홍 시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어머니!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구절마다
촘촘히 배어있는 당신의 뼈와 살
서 말 서 되의 피
여덟 섬 너 말의 젓
어머니 즈믄 밤 하늘 우러러
달빛 별빛 버무려 곱게 빚은
어둠과 절망을 물리치시던
어머니 당신 앞에
그 누구도 떳떳하지 못합니다
세상 짐 서둘러 이고지고 가는 길
어머니 약(藥) 손으로
오늘도 튼실한 목숨 줄 이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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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말씀 어머니, 두레박이 닿지 못하는 저 깊은 은혜의 우물과 정화수 한 사발의 치성, 생의 바닥과 벼랑에서도 존재의 깃대를 꽂으시고 목숨마저 나누시는 굽은 허리 그 야윈 어께의 어머니, 이 시작의 한 해가 무량한 자혜를 나누는 그런 세상으로 부터이고 싶다. (주강홍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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