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강소도시 건설 속도 낼 중요한 시기
20만 강소도시 건설 속도 낼 중요한 시기
  • 이웅재
  • 승인 2016.01.0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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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에게 듣는 새해설계] 송도근 사천시장
[단체장에게 듣는 새해설계] 송도근 사천시장
 
▲ 송도근 사천시장

사천시 발전의 큰 축이 될 항공우주산업과 해양관광산업의 윤곽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을 중심으로 항공산업 집적화가 성과를 내고 있고, 해양관광산업을 이끌어갈 사천바다케이블카 사업도 지난해 연말 기공식을 가지면서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천시는 경남 유일의 하늘길 사천공항과 국제무역항으로 지정된 삼천포항 등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구축된 도시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30여년 공직생활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모두 동원하고 잘 엮어 하늘과 바다를 활용하는 미래 먹거리 마련에 전력투구 하겠다”고 강조했다.

-새해가 시작됐다. 사천발전의 호기를 맞았는데 각오는.

▲2016년 한해를 시작하면서 12만 시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행복도시 사천 건설에 중점을 두고 신성장동력산업인 항공우주산업 육성과 해양관광산업 구축, 경쟁력 있는 미래형 농·어촌 만들기 등 20만 강소도시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희망찬 출발을 다짐했다.

시무식때 ‘사천의 비전과 미래’라는 주제로 한 특강에서 밝혔듯이 올해가 20만 강소도시 건설에 가일층 속도를 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시민이 먼저입니다’라는 구호로 출범한 민선6기 사천시정을 효율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전 공직자들의 인식과 역량을 결집하겠다. 또 그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장을 만들도록 하겠다.

-항공우주산업과 해양관광산업 등 지역발전을 위한 양대 축이 가시화 되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사천시의 미래를 좌지우지 하는 중심 사업에 대해서는 시민 모두가 알고 외지인에게 설명할 정도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천시정을 시민에게 알리는 가교 역할을 공무원들이 해줘야 한다. 아는 만큼 애정이 생기고, 애정이 있어야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다는것이 지론이다. 시애틀에 버금가는 항공우주산업의 도시 사천과 시드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관광도시 사천을 만들겠다는 발전 로드맵을 설정됐다. 이제 남은 것은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이다. 사천시민과 행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한다면 분명 목표는 달성될 것이라 본다.

-취임 1년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의 성과는.

▲인구 12만 소도시 사천시는 항공우주산업과 해양관광이 조화를 이룬 20만 강소도시 건설을 위해 새로운 용트림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 50년을 책임질 미래 신 성장동력 산업인 항공우주산업과 한려해상국립공원 중심지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굴뚝 없는 고부가가치산업인 관광산업을 중점 육성해 한국의 시애틀과 시드니를 만든다는 발전 로드맵을 설정했다.

2014년 8월 항공우주산업특화단지 지정고시와 같은 해 12월 17일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 지정 확정, 12월 23일 종포일반산업단지 착공, 항공MRO 사업 유치 등 토대도 마련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22일 사천바다케이블카 설치 사업 기공식도 가졌다. ‘한다’, ‘안한다’의 논란이 되긴 했지만 분명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반드시 해야하는 것이 수장의 역할이다. 소문에만 집착하다보면 큰 일 그러칠 수 있다. 기공식을 가진 만큼 세계적인 명품 케이블카 및 해양레저 도시로 육성하겠다.

-그렇다면 항공우주산업 육성 계획은.

▲사천시는 종포일반산업단지와 임대전용단지 76만㎡에 총사업비 470억(국비250, 지방비150, 민자70)을 투입, 4개년간에 걸친 사업으로 사천항공우주특화단지를 조성한다. 공용연구 생산장비 지원사업과 항공인력 교육·육성사업을 중심으로 1차년도 사업 추진에 이어 2차년도는 공익용 항공표면처리 시설의 정상 가동과 항공 인력교육 및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그리고, 항공산업체의 부지난 해소와 항공산업 발전에 따른 용지의 긴급 수요에 대비해 사업비 630억원을 투입, 용현면 신촌리 일원 37만6125㎡에 사천종포일반산업단지를 조성, 오는 12월 중 선분양(입주협약체결 4개사) 한다. 기타운송장비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금속가공 제품 제조업(기계 및 가구 제외)등 유치로 1000여명의 고용 및 14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천시 용현·진주 정촌 일대 165만㎡ 규모로 조성하는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375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중형민항기 완제품 및 관련 부품생산기지화 한다. 항공국가산단 조성 실시설계 완료 후 2017년 국가산업단지 착공 및 분양, 2020년 국가산업단지 준공 및 입주 계획이다.

항공국가산단이 가동되면 생산유발효과 6조1000억원, 부가가치 효과 1조5600억원 등 7조6600억원의 경제효과와 2만2000명 정도의 일자리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 지정과 함께 꼭 추진되어야 할 사업이 항공MRO사업이다.

사천시는 항공분야 선도기업인 KAI 1·2공장이 인접한 지역에 항공 MRO 및 생산단지를 조성해 연구개발·생산, MRO 복합항공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천읍 용당리, 사남면 유천리 일원에 31만1880㎡(1단계 개발 8만2500㎡, 2단계 13만2000㎡ 3단계 9만7380㎡)를 2015년부터 2020년까지 900억원의 사업비로 항공 복합정비(MRO) 및 항공완재기 생산시설단지를 조성한다.

-또 관광산업 육성계획은.

▲지난해 12월 22일 기공식을 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2017년까지 준공해 2018년부터 상업 가동할 계획이다. 연계사업으로 대방역사 일원 1만3000㎡에 대방관광자원 개발사업을 추진해 2018년까지 완료한다.

초양도 관광거점마을 만들기 사업과 테마형 힐링아일랜드 개발, 상부역사 전망시설 및 휴게공간 설치, 비토 별주부전테마파크, 고려현종 부자 상봉길 조성 등 관광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는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겠다.

특히 시는 명품 관광레저도시 건설을 위해 송포동·노룡동 일원 공유수면75만6525㎡에 송포도시첨단산업단지를 202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경량항공기 생산·연구 및 교육훈련단지, 수상비행기 R&D 센터구축 및 첨단부품 소재 산업단지, 호텔 컨벤션 센터, 상업 및 업무시설 등 복합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리고, 경량비행기 활주로(1km) 및 해양 항공 레저공원 및 체험단지를 조성해 명실상부한 명품해양 관광레저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삼천포대교공원 수변무대에서 매주 토요일 개최 예정인 토요 상설음악회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전국 음악동아리를 참여시켜 시민과 관광객에게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용현면 선진리성 일원에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가산오광대·진주삼천포농악 통합전수관을 건립하고, 거북선 최초 출전지 성역화 사업과 다솔사 옛 가람을 기초로 한 복원사업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통합 사천시가 출범한지 21년이 됐는데 아직도 소지역주의의 폐해가 남아 있다. 행복도시 사천을 위해 진정한 시민 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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