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신동력 확보 경제살리기 올인
다양한 신동력 확보 경제살리기 올인
  • 김종환
  • 승인 2016.01.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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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에게 듣는 새해설계] 권민호 거제시장
[단체장에게 듣는 새해설계] 권민호 거제시장
 
권민호 거제시장


“다양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위기를 극복하고, 인구 30만 명품 자족도시의 튼튼한 기반을 구축하겠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2016년 올 한해는 지역경제 활력을 되찾고, 거제 미래 100년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지난해 조선산업 불황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권 시장은 지역경제 살리기 종합대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지금의 어려움은 더 멀리, 더 높이뛰기 위한 도약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위기일 때 기회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조선산업 외 다양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을 평가한다면.

▲매년 많은 사업을 추진했지만, 2015년은 거제시 제2의 도약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한해였다. 26만 거제시민들이 더 나은 거제를 위해 함께 하기에 거제 미래 100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었다. 우선, 거제 미래 100년 사업인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과 다양한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해 거제 미래 100년의 주춧돌을 놓은 한해였다. 서민주택 보급 사업인 300만 원대 아파트 건립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서민들의 평생 꿈인 내 집 마련이 성큼 다가왔다. 2015년 한 해 쉼 없이 달려온 보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란 마음으로 더욱 철저히 준비해 거제 미래 100년의 주춧돌을 공고히 다지겠다.

-올해 역점 시책은 무엇인가.

▲지역경제 살리기 종합대책을 최우선 시책으로 추진하겠다.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하는 변화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올해는 지역경제의 그늘을 걷어내고,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는데 총력을 다하겠다. 신규로 사업을 추진하기보다 추진 중인 주요사업들을 본궤도로 올려 지역경제 활력을 되찾고 거제미래 100년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 거제 미래 100년 사업인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사업, 관광지도를 바꾸는 다양한 관광인프라 구축, 서민주거 복지사업인 300만 원대 아파트 건립, 고현항 항만 재개발 사업, 행정타운 조성,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교통인프라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자립기반을 마련하겠다. 보듬고 나누는 희망복지도 실현해 나가겠다.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활력 있는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쓰고,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취약계층에 대한 자활능력 배양에 힘쓰겠다. 열린 시정 구현을 통해 친절하고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과 현장행정으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문화를 정착시키겠다.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된지 벌써 1년이 지났다. 거제 먹거리 산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는 대한민국 최초 민관합동 국가산업단지로 2017년부터 보상과 착공을 착수해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준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건설투자자로 SK 컨소시엄을 선정해 마지막 퍼즐도 맞춘 상태다. 36개 실수요 입주기업이 국가산단조합에 출자를 완료해 계획면적 대비 131% 초과한 상태로 상당히 긍정적이다. 다만, 최근 산업여건 악화 등으로 인해 이러한 출자기업이 이탈할 가능성도 있기에 최종승인까지 해양플랜트산업과 신성장 동력산업 우수기업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이 거제 미래 100년을 이끌어 갈 신성장 동력으로서 지역 및 국가 경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제시에서 추진하는 관광산업이 있다면.

▲그동안 거제를 찾는 관광객은 주로 자연을 구경하고 가는 스쳐가는 관광이 많아 실질적으로 지역주민에게 경제적인 혜택이 돌아가지 못했다. 스쳐가는 관광이 아니라, 머물고 쉬면서 힐링할 수 있는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머무는 관광패턴 유도를 위해 사업에 편입되는 토지를 미리 매입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으로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인 대규모 리조트를 유치해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아름다운 해안과 푸른 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케이블카를 지난해 8월 착공했다. 한려수도를 벚 삼아 길게 뻗어 있는 노자산에 쪽빛 바다와 푸른 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총 길이 1.9km를 오가는 곤돌라 52대가 2017년부터 운행하게 된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간직한 ‘섬 속의 섬’ 지심도가 있다. 지심도는 국내 최대 동백꽃 군락지로 자연 원시상태로 보존되어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7월 국방부에서 거제시로 소유권이 완전 이전되면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한 자연생태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빼어난 자연경관에 관광 도시의 지도를 바꾸는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앞당길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추진한 300만 원대 아파트 진행상황은.

▲현재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 했고, 총 사업비 433억 원 중 국가로부터 282억 원의 보조금을 확정 받아 사업비 문제도 해결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초저가 아파트를 건립해 집 없는 저소득층에게 임대하는 만큼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다. 300만 원대 아파트는 575세대로 12평형과 18평형으로 무주택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 가족 등 최저 소득계층에게 임대 형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부지 조성작업을 추진 중이며, 주택건설공사를 상반기에 착공해 2018년에 집 없는 서민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보급할 계획이다.

-조선산업과 연계한 경제 활성화 대책은.

▲조선산업은 지난 40년간 거제시와 우리나라 경제를 견인한 산업이고, 지역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조선 불황은 관련 산업체 근로자의 고용불안과 소비 심리 위축, 근로자들의 이동으로 인한 인구유출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경제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불황의 여파가 중소기업과 골목상권에 미치지 못하도록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자금 확대, 거제사랑상품권 발급 확대, 창업기업 고용지원 강화, 1부서 1사 협력업체 후견인제 추진, 대형건설사업장의 지역경제 참여 활성화 등 지역경제 살리기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침체된 지역 경제를 견인할 대체 동력으로 사회간접시설과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다. 침체된 지역 경제를 견인할 대체 동력으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미래 도시성장을 견인할 고현항 항만 재개발, 도심지 팽창에 대비해 사업용 차량 공영차고지, 행정타운 조성사업 등 사회간접시설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루도록 하겠다. 사회간접시설 건설과 함께 거제학동케이블카,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 지심도 생태공원조성 등 관광지도를 바꾸는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조선산업 외 다양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다.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교통인프라 구축 계획은.

▲교통량 증가로 인한 교통체증 해소와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도시기본계획과 관리계획을 정비하고, 교통인프라 구축 등 체계적인 도시개발로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


40년 숙원사업으로 거제 동서를 연결하는 최단거리 도로인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를 비롯해 송정~문동간 국지도 58호선, 일운~아주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사등~장평간 6차로 확장사업을 추진해 교통·물류·관광을 연계한 사통팔달 도로망 조기 구축으로 도심 집중 완화와 균형발전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김종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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