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있는 더 크고 강한 밀양 만든다
미래가 있는 더 크고 강한 밀양 만든다
  • 양철우
  • 승인 2016.01.13 13: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체장에게 듣는 새해 설계] 박일호 밀양시장
[단체장에게 듣는 새해 설계] 박일호 밀양시장
 
▲ 박일호 밀양시장

박일호 밀양시장은 신년사에서 “밀양시의 새로운 100년 미래를 만들 수 있는 기로에 서 있다. 지금까지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충분했다”면서 “더 크고 강한 밀양, 행복한 미래가 있는 밀양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박 시장의 시정 철학 머리글자는 ‘밀양의 외형을 키우는 것’으로 압축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많은 시도와 주문을 서슴지 않았으며, 그 결과 이미 전방위에 걸쳐 그의 시정 철학이 녹아 들었다. 그래서 올해가 그의 시정 철학이 성적표를 받을 수 있는 임계점에 섰다.


-2015년을 평가한다면.

▲지난해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뜻 깊은 한 해였다. 한 해 동안 많은 일을 했다. 그리고 성과도 컸다. 그 중에서도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해 온 ‘나노금형기반 맞춤형 융합제품 상용화 지원센터’와 관련한 정부의 예비타당성 통과로 밀양나노산업 인프라 구축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됐다. 또, 국가 직접시행사업으로 국가기관인 기상청 산하의 국립밀양기상과학체험관을 국내에서 두 번째로 유치했다. 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밀양강 철교교체와 용활동 지하차도 확장사업도 시행하게 됐다. 그리고 민자사업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밀양관광단지 조성을 차질없이 추진하게 됐다.

-올해 역점 시책은.

▲2016년은 밀양발전 새로운 100년을 위한 세 번째 해 이다. 미래첨단 경제도시 등 6개 분야를 통해 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시민 대통합으로 열린행복도시 힘찬미래도시 밀양을 만들어 가겠다. 새로운 100년을 위한 미래 첨단 경제도시를 건설하겠다. 창조경제 핵심산업이 될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와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를 조기에 조성하고 앵커기업을 유치해 최첨단 국가산업단지가 되도록 하겠다. 산업단지와 농공단지도 조기에 준공시키겠다. 하남, 용전, 제대 산업단지 등 조성 중인 9개 단지를 조기에 준공, 선도 기업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 산업단지에 입주할 기업 유치에 힘을 쏟겠다. 전통시장이 밀양의 명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 자연과 전통이 살아 숨쉬는 문화관광도시를 건설하겠다. 문화재단을 설립하여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밀양아리랑 대축제를 대표관광 브랜드화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밀양시에 관광 테마 단지가 조성된다.

▲밀양시 단장면 미촌시유지 주변 천혜의 자연환경과 연계해서 사계절 관광이 가능하고 힐링을 위한 호텔, 콘도, 스포츠파크 등을 조성할 것입니다. 명품 관광복합테마단지를 반드시 이뤄내겠다. 문화예술회관과 국제경기가 가능한 배드민턴 전용경기장이 개관된다. 밀양을 문화와 배드민턴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게 할 것이다. 영남알프스에 생태하늘 마루를 조성하고 있다. 밀양의 명산을 기반으로 한 생태탐방로, 자연휴양림, 생태학습장 등을 조성하여 명품 관광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국립기상과학관이 밀양에 건립된다.

▲밀양대공원 일원에 국내에서 두번 째로 국립밀양기상과학관이 건립된다. 탐구의 장, 체험의 장 등을 조성하고 이와 연계해 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밀양우주천문대도 건립하여 주변의 박물관, 아리랑동산 등과 교육, 체험, 역사 관광벨트를 형성하겠다.

-밀양은 항일 독립운동가들을 많이 배출한 고장이다. 밀양시내에 독립운동 테마거리가 조성된다.

▲김원봉, 윤세주 등 수많은 항일 운동가들의 생가지가 밀양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밀양시는 지난해부터 독립운동가 생가지를 매입하고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기념관도 건립해 밀양을 명실상부한 애국의 고장으로 만들어 가겠다.

-밀양은 남부권 최고의 교통중심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교통분야에는 어떤 일들이 계획되고 있는가.

▲남부권 신공항 유치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다. 하남읍 일원에 제2의 중추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관련시도와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신공항이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밀양강 철교를 개량하게 됩니다. 그동한 철교 소음으로 고통받던 시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함양-울산간 고속도로가 밀양을 통과한다. 지금 도로건설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기존의 신대구부산고속도로와 경부선철도와 함께 밀양은 사통팔달의 교통중심도시가 될 것이다. 인근의 부산, 대구, 울산, 창원이 모두 30분 거리 이내로 좁혀진다.

-밀양시는 도농 복합 도시입니다. 농업정책도 소개해 주십시오.

▲농업의 신 부가가치 창출로 부자농촌 도시를 만들겠다. 먼저 농업의 6차산업 기반을 확대하겠다. 가공, 판매, 관광, 홍보가 연계된 농축임산물 종합판매타운과 가공센터를 건립하고 밀양, 남밀양, 무안, 삼랑진, 농협의 APC를 신설하거나 개보수해 농가소득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 농산어촌개발사업도 추진하겠다. 8개 지구의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10개 지구의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농촌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삶의 질 향상에 적극 노력할 것이다.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농촌인력은행을 구축하겠다. 인력정보통합 시스템을 만들어 구인 구직 홍보 등을 통한 일손 부족을 해소하겠다. 벼 병해충 무인헬기 방제를 확대하겠다. 무인헬기와 광역방제기 10대로 적기에 공동방제하여 농촌 일손 절감은 물론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적극 노력하겠다. 농기계 임대택배 지원을 강화할 것이다. 농민들의 농기계구입 부담 해소와 농작업기 공동 활용으로 농업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겠다. 맞춤형 밀양농업 포럼을 개최할 것이다. 월 2회 포럼을 개최해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농업에 대한 설계와 최신정보를 제공하여 농업의 고소득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

-밀양시는 ‘열린 행복 도시’ ‘힘찬 미래도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 그 의미는 무엇인가.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복도시가 목표다. 시민과의 소통의 장인 ‘시장과 만남의 날’, ‘사랑방 콘서트’를 더욱 활성화해 소통하는 열린 시정으로 시민 섬김을 실현하겠다. 출향인과의 교류를 활성화해 투자유치와 시민장학금 기탁 등 고향발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하겠다. ‘시민이 행복한 밀양’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