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표 농산물 어디로 수출되나
도내 대표 농산물 어디로 수출되나
  • 박성민
  • 승인 2016.01.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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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딸기 日 입맛 사로잡아
美·동남아·호주 등 시장도 다변화
경남의 대표 농산물로 자리잡은 파프리카는 수출 효자상품으로 든든한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파프리카는 지난해 전체 신선농산물 수출 7만3006만달러 가운데 3만3962만달러를 기록, 46.5% 자치했다.(2015년 9월 기준) 국내에서는 인삼류를 제외하고 단일 품목으로는 가장 많은 수출량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일본시장의 77.7%를 장악했고 국내 수출 물량 중 1만2000여t(52.9%)이 경남에서 생산된다. 이중 진주지역 파프리카는 전국 수출 물량 중에서 11%를 담당하고 있다. 또 하나의 효자상품은 딸기. 딸기는 전체 신선농산물 수출에서 31.5%(2만3039달러)를 자치해 파프리카의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고성과 하동군의 참다래도 올해 일본 첫 수출길에 올랐다.

지난해 도내 농산물 수출이 목표액을 달성한 것은 공을 들였던 미국시장 개척이 결과를 냈기 때문이었다.

올해도 속속 후속 성과가 나타나 지난 4일에는 산청곶감이 2년 연속 미국땅을 밟게 됐다. 수출물량은 작년과 비슷한 5만개 정도. 수출 전문업체가 아닌 개별 농가(법인)에서 직접 추진했다. 산청곶감을 수출하는 하양자 ㈜지리산 대표는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산청 곶감이 미국 현지에서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산청군 시천·삼장·단성면 일대 1300여 농가는 연간 곶감 2700여t을 생산해 350여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하동 옥종곶감도 해외시장에 처음으로 10t, 2억원 어치가 미국 LA에 수출된다.

단감은 과실류 수출 총 1577만달러 가운데 626만달러를 기록해 39%를 차지했다. 이중 절반이 넘는 461만달러가 말레이시아와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어 동남아와 미국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이다. 김해시도 진영단감의 수출 촉진을 위해 태국 방콕에서 해외 판촉행사를 개최하는 등 수출단감 공동선별비 외 포장박스비 지원 등을 통해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사과는 러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에 수출되면서 동남아시아권 판로 개척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마케팅 강화에 나섰고 배 역시 호주 수출길을 떠나 주력 수출국인 대만을 비롯 수출지역을 확대 중이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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