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과 힐링으로 함양 발전 이끄는데 최선”
“웰빙과 힐링으로 함양 발전 이끄는데 최선”
  • 원경복
  • 승인 2016.01.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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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에게 듣는 새해설계] 임창호 함양군수
[단체장에게 듣는 새해설계] 임창호 함양군수
 
▲ 임창호 군수


함양군은 2020년 장기비전을 ‘항노화 산업의 플랫폼 함양’으로 정하고 항노화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항노화(anti-aging)는 노화를 예방하거나 지연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데 웰빙과 힐링의 열풍으로 새롭게 부각되는 아이템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항노화 화장품의 경우 연 9%대 고도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것 처럼 항노화 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경남도에서도 산청, 함양, 거창을 중심으로 한 경남 항노화 산업 클러스터 조성 발전계획을 세웠다.

이에 임창호 함양군수는 “산양삼을 중심으로 한 항노화+농업, 대봉산 산삼휴양밸리가 중심이 된 항노화+관광, 2개의 항노화 특화농공단지를 조성하는 항노화+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고 있다”며 “항노화 농업과 관광, 산업으로 탄탄한 바탕을 만들고 2020년 함양 산삼 항노화 엑스포로 세계 속으로 비상하기 위해 야심찬 프로젝트를 준비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엑스포 기반시설을 착공하고 엑스포를 가시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전 공무원이 합심노력한 덕분에 예년보다 많은 국비를 확보했다. 천연기념물 제154호인 상림공원 인근 55만㎡에 총 536억원을 들여 상림공원과 어우러지는 8개 사업을 추진한다. 상림공원주변 관광개발사업에 160억원을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비사업으로 확보했으며, 지난해에는 산양삼산업화단지 조성에 50억원, 약용식품 인큐베이터사업에 12억 9000만원, 심마니 역사문화마을 조성에 12억원, 거점항노화체험관 건립에 58억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항노화+농업, 항노화+관광, 항노화+산업=항노화 플랫폼 함양’ 이라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하면.

▲함양은 지리산과 덕유산으로 둘러싸여 78%가 산지인 특성을 이용해 2003년부터 해발 700고지 이상에 산양삼을 꾸준하게 심어 왔고 2004년부터 산삼축제를 매년 개최해왔다. 지난해 산삼축제에 22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고 2016년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는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여주와 백련, 오미자를 중심으로 생산, 가공, 유통과 아울러 마을축제로 연결시켜 농업의 6차산업화로 부가가치를 높여나가고 있다. 그리고 함양의 항노화 기능성 식품은 지난해 미국 LA동부지역에 수출을 시작해 농특산물 6000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항노화 농업의 성과를 배가하기 위해 올 해는 더 많은 과감한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그중에서 산양삼 채종포 단지 조성과 산양삼 종자 항공 살포 그리고 산양삼 주말체험농장을 시작할 계획이다. 30억원을 투자해 산양삼 6차산업화 지구를 조성하고 산양삼 원료 표준화 사업과 기능성 성분 분석 연구 등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해 연말 개통한 광주~대구간 고속도로에 이어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4개의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남부 내륙의 교통 요충지가 된다. 접근이 편리한 사통팔달의 고속도로망을 통해 사람과 물류를 모으고 함양의 항노화 제품을 세계로 배분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진다. 함양군은 이러한 여건을 충분히 활용해 지리산과 덕유산의 관광객을 유입한다는 방침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리산 케이블카를 설치가 우선이다. 경상남도개발공사, 산청군과 함께 공동으로 케이블카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또 대봉산 산삼휴양밸리 조성사업은 모노레일 1단계 1.2㎞와 하부승강장 공사를 상반기 중에 마치고 시험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공사가 진행 중인 치유의 숲, 환경성 질환예방관리센터 등 5개 사업에 90억원을 투자하여 2018년까지는 12개 사업 모두 마무리 짓고 엑스포 방문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상림공원 항노화 체험시설과 대봉산 산삼휴양밸리 시설들은 엑스포 시설로도 활용할 수 있어 항노화 관광이라는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올해에는 함양읍 신관 백천지구에 항노화 메디팜 월드 특화농공단지와 죽림리 일원에 함양인산죽염 특화농공단지로 개발하기 실시설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 중에 지정 승인을 받아 하반기에는 부지보상을 시작하고 2017년 1월에는 토목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농업 컨트롤 타워 단지를 조성한다는 말도 들린다.

▲우리 군은 지난해부터 함양읍 이은리 일원에 160억원을 투입, 농업기술센터를 이전하기 위해 공사 중이다. 6월 중에는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에는 농업인 교육관, 종합검정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비롯한 과학영농 실증시범포 등이 한꺼번에 이전하게 된다. 또 농업기술센터 인근에 함양 농업타운 부지를 올해부터 조성해 2020년까지는 농산물품질관리원, 농어촌공사, 산림조합, 함양농협 등이 입주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함양 이은리 일대가 농업기술센터가 중심이 되어 함양군의 농업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지난해 귀농귀촌담당을 신설했는데 귀농 팜 스테이, 함양알기 팸 투어 등을 추진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맞춤형 귀농 지원정책을 꾸준하게 추진해 지난해 함양군으로 귀농귀촌한 도시인이 900명이 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에 함양군의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사업이 선정되어 국비 40억원을 비롯해 총 80억원의 사업비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며, 지곡 행복마을과 조동전원마을에 이어 개평 한옥형 전원마을 조성 계획을 세워 놓고 있어 귀농귀촌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포츠 파크로 건강 마케팅도 하는가.

▲그렇다. 함양읍 백연리에 건설하여 운영 중인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인근 20만 5125㎡에 2020년까지 135억원의 중장기투자계획을 승인받았다. 올해 부지보상을 마치고 본격적인 스포츠 파크 조성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함양스포츠 파크에는 다목적 구장, 축구장, 농구장, 배구장 등 체육시설들이 들어서게 된다. 종합운동장, 고운체육관, 국민체육센터, 탁구회관 등 스포츠 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에 스포츠 파크가 조성되면 군민생활체육이 크게 활성화될 것이며,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국 규모의 대회를 더 많이 유치하여 스포츠를 관광마케팅으로 융합해 나 갈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21일 개최된 원 바이원 코리아 자전거 페스티벌로 산악자전거 대회 유명세를 이어가기 위해 대봉산과 백암산까지 이어지는 임도를 중심으로 전국 규모의 산악자전거대회를 개최하고, 60억원을 투자하여 패러글라이딩 이·착륙장, 산악 승마, 암벽등반과, 산악 눈썰매장 등 대봉산 산림 레포츠 종합시설을 착공하게 된다.

-새해부터 홈페이지개편과 스마트폰 우리동네알리미 개설 등 스마트 행정시스템 구축 소식도 새롭다.

▲함양군은 2020 함양산삼 항노화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군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스마트 행정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올해부터 군정의 모든 정책을 언제든지 투명하게 공개해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 군민과 더 많이 만나고 더 많이 소통하기 위해 우리마을 앱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행정자료실의 도서를 열람할 수 있도록 전자도서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원인들의 편의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민원상담관을 지정운영하고, 모든 복합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기 위해 유기한 민원 처리기한을 50%씩 단축 운영한다는 목표를 세워 추진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올해는 더욱더 군민에게 다가서서 군민과 공무원, 공무원과 간부 그리고 군수와의 격의 없는 충분한 소통을 바탕으로 공감대를 만들겠다. 군수인 저부터 앞장서 함양사람 모두가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함께 협력과 화합으로 군정 지표인 행복한 함양을 만들어 나가는데 매진하겠다. 함양의 미래를 열어 가는데 함께 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

원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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