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 눈온 뒤 배수구 관리 신경써야
[농사메모] 눈온 뒤 배수구 관리 신경써야
  • 경남일보
  • 승인 2016.01.2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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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농사

올해 심을 볍씨 준비를 위해 지역의 장려품종 중에서 토양상태에 따라 재배 안정성이 우수한 고품질 품종을 확보하되, 새로운 품종으로 바꿔 재배하기 위해 보급종을 신청하거나 시범포에서 생산된 볍씨를 재배할 농가는 품종의 적응지역, 시비량, 병해충 등 재배특성에 유의하여 품종을 선정토록 한다. 모래 논 등 찰흙이 적어 생산력이 떨어지는 논은 찰흙함량이 25%이상 되는 우량 객토원(붉은 산흙)을 사전에 확보하여 객토를 통해 땅 심 높이기를 실시한다. 객토를 한 논은 볏짚, 퇴구비 등 유기물과 규산질비료를 사용하고, 깊이갈이를 하는 등 종합개량이 되도록 한다.

■ 밭작물

보리 수량을 올리기 위해서는 겨울동안 추위로부터 보호해주고 토양수분을 알맞게 해주는 등 보리의 건전생육을 유도해야 한다. 보리, 밀은 배수가 불량한 지역은 배수구를 재정비하고 보머리 트기 작업을 하여 습해를 예방한다. 생육정지 상태에 있는 보리와 밀은 눈이나 비가 온 후 갑자기 추워졌을 때 동해 피해가 우려되므로 물 빠짐이 잘 되도록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주어야 한다.

고구마 재배를 위해 씨고구마를 재배방법에 알맞게 준비한다. 씨고구마는 병,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고, 소독이 되어 있으며 냉해를 입지 않은 고구마를 선택한다. 일반적으로 10a에 필요한 묘의 수는 4,500~7,100본 정도인데, 씨고구마 1kg당 묘 생산량은 20~30개이므로 지역별 적당량의 씨고구마를 준비한다.

■ 시설채소

지난 주 중부와 호남지방 폭설처럼 경남지방도 항상 폭설에 대비하는 하우스 관리가 필요하다. 기존 시설하우스는 끈을 팽팽하게 당겨 눈이 미끄러져 내려오도록 하고, 보강 지주는 적설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2.5~4.0m간격으로 설치하되 바닥에 지지판을 부착하여 지반이 침하되는 것을 방지한다. 폭설에 무너진 하우스는 조속히 복구하여 피복을 다시하고 복구가 불가능하거나 정전 등으로 난방장치 가동이 불가능한 경우는 내부에 보온덮개, 부직포 등으로 2~3중 소형터널로 보온을 해 준다. 눈이 녹은 찬물이 하우스 안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한다. 난방에너지 손실을 줄이기 위해 손실 원인을 분석하여 조치를 취한다. 피복재가 찢어진 곳은 보수하고, 하우스 밴드를 팽팽하게 유지하여 틈새 열손실 최소화, 보온재 닫힘 시 틈새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온풍난방기의 버너, 노즐, 연소실, 열교환기 등 내부 분진을 제거하여 난방기 열효율을 높이면 난방비를 약 18%절감할 수 있다.

■ 축산

사육중인 가축은 매일 임상관찰을 실시하고, 의심증상을 보일 경우 가축방역기관에 즉시 신고(1588-4060, 9060)한다. 농장에 출입하는 차량은 출입 전·후에 철저한 세척·소독을 실시하고, 사람은 농장 출입 전후 손발 소독과 환복을 이행한다. 구제역 발생지역은 방역기관의 허가 없이 가축입식이나 농장 밖 반출 행위를 삼가고 인접 주민의 농장방문을 최대한 자제토록 한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 시에는 시군에 신고하고, 일과시간 이후 다른 외국인들과 모임을 갖지 않도록 방역 교육을 실시한다. 한파에 대비하여 축사에는 찬바람을 막기 위해 북쪽에 방풍벽을 설치하고 보온과 함께 충분한 환기가 되도록 하여 호흡기 질병 예방에 힘쓴다. 기온이 내려갈 때 급수기가 동파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가온 급수기인 경우 반드시 누전 여부를 확인하여 가축이 누전에 의해 쇼크를 받지 않도록 주의한다.

■ 2016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적극 참여

영농기술, 농촌자원, 농업경영분야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특화된 교육과정으로 운영 중인 2016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은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 수요자 요구를 반영하여 교육효과를 높이고 있다. 금년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에 참여를 원하는 농업인은 해당 지역 농업기술센터의 교육일정을 알아본 후, 원하는 과정에 적극 참여하여 새해 영농 설계에 활용토록 한다.
/제공=경상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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