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농 꿈 실현되는 ‘행복도시 의령’ 만들겠다
부농 꿈 실현되는 ‘행복도시 의령’ 만들겠다
  • 박수상
  • 승인 2016.01.25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체장에게 듣는 새해 설계] 오영호 의령군수
[단체장에게 듣는 새해 설계] 오영호 의령군수
 
▲ 오영호 의령군수 

오영호 군수는 “지난 재임기간 1년 반이 의령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걸음마를 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미래를 향한 ‘행복도시 부자의령’ 건설을 위해 힘차게 도약하는 원년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군수는 25일 본보와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의령군은 지리적으로 경남의 중심지역이고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호국 의병의 성지이자 충의의 고장 명성에 걸맞게 군민 모두가 다함께 잘 사는 부농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2016년 7대 전략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 한해 주요 전략과제는 부농의 꿈을 실현하는 부자농촌, 든든한 행복울타리가 되는 복지구현,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색환경 조성, 조화와 균형의 명품도시 건설, 역동적 지역경제 부흥, 의령의 매력이 빛나는 문화관광 육성, 군민이 행복한 군정 실현 등이다.



오 군수는 7대 전략과제는 군민 모두가 다 함께 잘사는 ‘행복도시 부자의령’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세부 전략이라며, 이를 군정운영의 중심축으로 삼아 적극 실행하겠다는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이 밖에도 의령군장학회 운영, 청소년 문화의 집, 실내체육관 건립 등 꿈을 키워가는 인재육성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다양한 민원서비스로 군민을 위한 봉사행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오 군수는 “지난해 군 대표 축제인 ‘의병제전’과 ‘제1회 이호섭가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게 큰 성과로 기억 된다”며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도 보람이었다”고 지난해 군정을 되돌아봤다. 특히 의령군장학회 설립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꿈과 희망의 교육도시 의령’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우수한 인재들이 학업을 위해 큰 도시로 진학해 의령 인구가 계속 줄고 이에 따라 교육여건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그래서 ‘의령의 미래는 교육’이라는 생각으로 의령군장학회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장학회는 인재육성에 대한 희망과 군민의 공감대 속에서 탄생할 수 있었다”며 “인근 도시지역보다 학습환경이 우수한 중·고생들의 기숙형 공설학원을 운영해 ‘꿈과 희망의 교육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한의지를 보였다. 장학기금은 200억 원을 목표로 매년 15억 여원가량의 예산을 확보해나갈 방침임을 내비쳤다.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부농 육성대책’에 대한 세부 계획도 드러냈다.

오 군수는 “신지식 영농기술과 경영기법을 군에 도입하고 ‘새부자 농가육성 프로젝트’도 추진, 올해 200농가를 프로젝트 대상자로 선정해 육성하겠다”며 “앞으로 3년간 농가별 경영진단을 실시해 개선할 부분에 대해서는 맞춤형 전문기술과 영농기반 구축 등을 지원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의령군 농가는 체계적으로 농사를 짓고 안정적으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와 함께 오 군수는 모든 군정 역량을 의령군에 수입 및 고용창출과 군민에게 실질적 소득향상을 꾀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군정목표를 설정해 명실공히 의령군이 잘 사는 고장을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문화관광육성 사업 추진 등의 변화를 예고했다.

올해 복지정책 변화에 관해선 “군에서는 노약자들을 위해 일반진료는 물론이고 한방과 치과진료, 당뇨검진, 치매선별검사 등을 제공하고 있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보완하면서 이들을 직접 찾아가는 봉사의료를 펼치겠다”며 “노인 의료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인 돌보미사업, 경로당 시설개선 등으로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보건의료장비 확충,어린이 급식지원센터 설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고 각종 건강증진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건강100세 시대를 위한 군민의 주치의가 되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따뜻하고 편안한 복지의령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무상급식에 대해선 “2016년도 무상급식 예산은 도비 1억원에 군비 4억4000만원을 더해 총 5억4000만원을 편성했다”며 “이 예산으로 군에서 생산한 우수농산물을 학생들 급식에 제공하고 벽지학교 식재료 운송료도 지원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색의령 조성을 위해 “동부권 상수도 설치와 노후 상수관로를 정비해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수질개선을 위해 하수관로 정비와 의령하수처리장 시설용량을 증설하겠다”며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대형 저수지 신설 등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자굴산 산림생태 문화체험단지와 한우산 생태숲 조성, 전통마을숲 사업 등 생활속 자연휴식공간을 조성하여 사람이 행복한 자연친화적 녹색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도 세웠다.

군이 추진하는 균형있는 명품도시 건설은 “의령동동지구 택지개발과 함께 행복주택을 건립하고 부림면소재지 등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지역발전 2020 의령군관리계획을 수립하여 장기적 도시발전 방향을 설정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경제부흥을 위해서는 “경남도 미래 50년 사업과 연계한 산업단지 조성과 농공단지를 신규 조성하여 우수기업 유치에 주력하고 중소기업 지원과 마을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의령사랑상품권 유통 활성화로 전통시장을 활성화시켜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태양광 발전사업과 도시가스 공급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군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된 의병제전을 올해부터 수박축제와 이호섭 가요제 등 3대 축제를 통합 개최하여 독창성 있고 더욱 경쟁력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코레일과 연계하여 정암 솥바위 일대와 충익사, 우리군의 인물, 문화, 역사를 관광과 연계한 부자 테마코스를 내실 있게 개발하여 다양한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스쳐 지나가는 관광에서 체류하는 관광으로 탈바꿈 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군민문화회관의 각종 공연과 더불어 군민무료영화 상영, 의병박물관과 의령예술촌 농경홍보전시관 등 각종 문화시설을 이용한 수준 높은 전시공연과 함께 이호섭 가요제를 특화된 문화콘텐츠로 개발 발전시키고, 전국 의병마라톤대회,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여 문화예술과 생활체육이 어울어지는 품격있는 의령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실내체육관 건립 등 군이 추진하는 공공시설 건립에 따른 토지보상 수용에 어려움이 상존하는 만큼, 부지매입이 성사돼야 사업시행에 따른 예산확보가 가능해 앞으로는 부득이 군이 행정절차를 밟아 토지를 먼저 수용하는 군정을 강력히 전개하겠다”며 군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오 군수는 마지막으로 “행복도시 부자의령‘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군민이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희망찬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이다. 부자의령 건설에 군민여러분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기를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수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