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이여, 오라
통일이여, 오라
  • 경남일보
  • 승인 2016.01.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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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창원시협의회장)
김길화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는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6ㆍ25전쟁이라는 민족상잔의 아픔을 겪은 우리들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무언의 전쟁을 위해 우리나라는 2016년 국가예산 386조 원 중에서 10%가 넘는 39조 원을 국방예산으로 편성하였고, 휴전선에는 중무장한 군대가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있다는 현실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군사력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분단비용을 부담하고 있어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보고 있는 것도 큰 문제겠지만, 만약 평화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전쟁이 일어난다면 6·25전쟁으로 인한 상처보다도 더 많은 아픔을 겪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남북한의 통일은 분단으로 인한 전쟁의 공포와 긴장감에서 벗어나는 길이며, 남북한 간의 불필요한 경쟁으로 인한 민족 역량의 낭비를 막고 대한민국 미래 번영을 여는 길이 될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은 동북아는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불필요한 분단비용을 국민의 복지와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는데 투자한다면 우리의 삶은 좀 더 자유롭고 풍요로워질 것이며 국가경쟁력이 높아져 아시아·태평양권 시대의 주역이자 세계 강대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남북이 하나의 민족국가로 다시 통일하여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원래 우리 민족은 높은 기상을 가지고 만주 벌판을 누비고 육로를 이용해 중국을 넘어 서역에까지 진출하였던 진취적인 민족이다.

하지만 분단은 우리의 의식과 시야를 좁게 만들고 육지로의 진출을 막고 있다. 통일이 된다면 우리의 생활무대와 활동영역을 넓혀주고 우리 청소년들로 하여금 세계인으로서 폭 넓은 사고를 촉진하고 미래에 대한 큰 꿈을 꾸게 할 것이다.

대한민국 최북단 DMZ 접경지역에 이어진 평화누리길이 북까지 이어지길 기원하며, 그날이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김길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창원시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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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 2016-01-31 17:17:06
일단 금강산관광부터 재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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