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후기]‘업사이클링과 청년 창업’ 키워드의 만남
[취재후기]‘업사이클링과 청년 창업’ 키워드의 만남
  • 김지원
  • 승인 2016.02.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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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미디어기자(미디어팀장)
김지원 미디어기자
환경에 대한 관심은 현대사회의 숙제와도 같다. 개발과 발전이라는 미명 아래 환경 파괴는 묵인되어 왔다. 그 결과 자원은 고갈되고 쓰레기는 쌓여가고 있다. 인류는 뒤늦게 환경보전에 1g의 관심을 던져주기 시작했다. 리사이클링이 재활용의 개념으로 자리잡았다면 한 차원 더 나간 것이 업사이클링이다. 원래의 용도를 넘어선 새로운 제품의 창조, 여기에 청년들이 뛰어들었다. ‘몬돌키리’와의 만남이었다.

경남과기대 전자상거래 무역학과 동기 구빈회, 김민욱씨가 창업한 몬돌키리는 버려지는 폐간판으로 가방을 만들어 판매한다. 간판업자의 폐간판 처리비용도 줄여주고 원자재 비용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자취방을 개조한 사무실에서,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판매를 통해 투자비용을 최소화 하고 있었다. 구직난에 시달리는 청년세대가 스스로 마련한 해법이었다.

‘청년 창업’과 ‘업사이클링’의 만남도 참신했지만 몬돌키리의 진짜 매력은 창업의 씨앗에 있었다. 캄보디아 도시 난민이 모여사는 언짠마을에 망고나무 숲을 만들어주겠다는 것이 몬돌키리의 시작이었다. 사회적기업을 꿈꾸는 몬돌키리는 업사이클링 가방 하나를 판매하면 언짠마을에 망고나무 한 그루를 심고 있다.

올 1월의 체감 청년실업률이 11.6%에 달한다고 한다. 막막한 현실에도 환경을 고민하는 업사이클링을 추구하는 창업과 나눔을 실천하는 마음씨가 몬돌키리에 주목하게 된 이유였다. 3년후 언짠 마을에 망고나무 숲을 만나러 가보면 어떨까 싶다.

김지원 미디어기자 webmast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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