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천 면접 '컷오프'로 연결되나
새누리 공천 면접 '컷오프'로 연결되나
  • 김응삼
  • 승인 2016.02.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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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포함 '돋보기 심사'…에비후보 좌불안석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공천신청자 면접이 시작된 가운데 ‘현역의원 컷오프’(경선 배제)에 누가 포함될지 주목된다.

공직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지난 20일부터 이틀째 서울 등 수도권 공천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고, 경남 등 영남권은 24일∼25일쯤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빠르면 이달말 쯤이나 내달초에는 결과가 나올 수 있고, 경남을 비롯한 영남권 공천신청자 중 1차 탈락자와 함께 우선추천지역(전략공천)에 대한 윤곽도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이런 가운데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현역의원들까지 예외 없이 검증대에 올려놓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향후 현역 물갈이가 어느정도 이뤄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공관위는 지난 19일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공천신청자에 대한 자격심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822명에 달하는 공천신청자의 프로필을 살펴보면서 살인미수 등 전과 경력자처럼 논란의 여지 없이 부적격한 인물을 1차적으로 걸러내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여론조사 결과인 ‘숫자’로 공천신청자를 평가했다면 이번에는 면접조사·언론보도·투서 등 다양한 경로로 자료를 모아 적격성에 ‘다중 돋보기’를 들이대겠다는 뜻이다.

실제로 이 위원장은 지난 19일 서류심사가 끝난 후 브리핑에서 “부적격 심사를 과거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할 것”이라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입수한 여러 자료를 확인해가면서 면접을 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숫자’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는 점수 체제는 아니다”라면서 “경선에 부쳤을 때 상품이 너무 떨어지면 전체적으로 모양이 안 좋으니 불량품은 걸러내고 경선에 부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목이 집중되는 부분은 현역의원에 대한 심사다. 앞서 이 위원장은 “양반집 도련님”, “월급쟁이” 등 강도 높은 언어를 써 가며 현역 교체 의지를 내비쳤다.

현역의원을 아예 예비심사 격인 자격심사 단계부터 걸러 경선에서 배제하는 ‘컷오프’가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난주 내내 당내가 술렁거렸다. 특히 19대 때는 현역의원은 면접 심사를 제외시켰으나 이번 총선에선 예외없이 면접 심사를 보기 위해 당사로 찾아와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에 긴장감까지 감돌았다. 또 19대 총선을 위한 면접 심사 첫 대상을 부산·울산·경남(PK) 지역구 신청자들로 잡고 부산시당에서 면접을 진행했던 것을 감안하면 달라진 풍경이다.

이와관련, 당의 한 관계자는 “지난 19대 총선 때는 ‘예우’ 차원에서 현역의원은 면접 심사대상에서 제외했는데 이번엔 포함시켰다”며 “과거에 비해 심사가 꼼꼼하게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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